당 사무처 직원에 폭언, 취재 기자에 ‘걸레질’...연이은 막말논란 여파 해석
후임 사무총장 하마평, 김재원.이명수.이진복. 강석호 의원 거론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뒤)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자유한국당 한선교 사무총장(뒤)이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연이은 ‘막말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17일 사무총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출입기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 체제에서 첫 당직 인선으로 발탁됐으며 3월 4일 임명된 뒤 약 석달 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한 사무총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선 ‘막말 논란’의 여파로 인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에는 당 사무처 직원들에게 막말을 해 사무처노조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달 3일엔 취재 중인 기자들에게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한 사무총장이 사의를 밝힘에 따라 후임 사무총장 인선에 대한 하마평이 거론되고 있다. 당 사무총장이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게되는 만큼 그 역할에 관심이 모인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사무총장 후보군으로는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과 이명수(천안 아산갑) 의원, 이진복(부산 동래구) 의원, 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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