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시계 다시 속도 내고 있어”
“윤석열 후보자, 적폐청산 완수하고 검찰 신뢰 회복하길”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 정쟁에 중독된 자유한국당을 더 이상 기다릴 여유는 없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팩회의에서 “추가경정예상안을 비롯해 민생·경제 법안을 더 이상 미루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면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해 시급한 민생 현안 처리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어제(17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 55.4%가 한국당이 주장하는 경제청문회는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해줬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또 6월 임시국회의 진행방향과 관련해 “모든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를 열어 추경과 민생, 경제 법안의 처리를 시작하겠다. 위원장이 우리 당이 아닌 경우에는 국회법대로 상임위 개회 요건을 갖춰서 (개회를) 요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문제에 대해서도 “하노이회담 이후 정체됐던 한반도 평화 시대가 다시 움직이고 있는 것이 매우 반갑다”면서 “이달 말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책 마련, 한미동맹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북과 관련해서도 “시 주석의 방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을 넘어 우리 청와대와 중국 정부가 긴밀하게 협의해온 것”이라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특히 “미국과 중국 두 정상의 행보가 막힌 한반도 정세에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좋은 성과가 있기를 응원한다”며 “이제 한반도 평화 시계가 다시 속도를 내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가 교착 국면을 극복하고 평화를 이루는 새로운 길을 열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고 했다.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해선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고 적폐청산과 검찰 개혁을 완수해 검찰의 신뢰를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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