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 바라지 않아”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4선, 전남 목포)은 18일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검찰에 의해 불구속기소된 것과 관련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기를 바랄뿐 저 개인의 의견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혐의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기소로 기자 여러분의 질문이 많다. 답변을 대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목포시민은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며 “정부의 근대역사문화공간재생사업과 도시재생사업이 현재 거의 중단 상태다. 정부에서 계속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목포시에서 불법 취득한 정보라는 보도에 대해 목포시가 관련되었는지 여부 등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재판 과정에서 밝혀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월 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당시 “손 의원을 믿는다”고 밝혔다가 “스스로 검찰에 수사 의뢰해 의혹을 밝혀야 한다”고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이날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일부 사실인 것으로 보고 손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손 의원이 목포 ‘도시재생 사업 계획’을 미리 파악해 본인과 지인·재단 등이 부동산을 미리 매입하도록 한 것으로 판단하고 손 의원을 부패방지법, 부동산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