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 단장이 19일 SK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 장유성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 단장이 19일 SKT타워 4층 수펙스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민정 기자>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SK텔레콤와 ADT캡스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T맵주차’는 SK텔레콤의 첨단 ICT기술과 ADT캡스의 주차장 관리 및 보안 노하우를 결합한 주차 솔루션으로, 운전자에게는 전용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 공간 조회, 할인, 자동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탑(one-stop) 초간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이 주차 사업을 시작하는 이유에 대해 장유성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주차 문제를 대기업이 나서서 해결해 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고 T맵 주차는 지난 1년 간 이같은 고민의 결과”라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주차 시장은 서울시 기준 차량 대비 주차장 공급 비율이 127%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간 수요·공급 불일치와 정보 부족 등의 이유로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이 서울시에서만 연간 4.9조원(‘16년,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달하는 등 주차문제는심각한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SK텔레콤와 ADT캡스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와 ADT캡스가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부터 결제, 통합 관제, 현장 출동까지 주차 관련 모든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5G시대 주차 솔루션 ‘T맵(T map) 주차’를 1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이에 SK텔레콤과 ADT캡스는 ‘T맵주차’ 서비스를 통해 운전자들의 이용 편의 향상과 주차장 운영 효율 극대화를 이끌어 국내 주차시장에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하는 새로운 주차 패러다임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운전자는 ‘T맵주차’ 앱으로 희망 목적지 인근의 다양한 주차장 정보(ADT캡스 직영 주차장, 제휴 주차장, 일반 주차장)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주차장으로 이동 시 T맵으로 경로를 안내하고 직영 주차장의 경우 주차 가능 공간의 실시간 확인까지 가능하다.

또한 ‘T맵주차’ 앱에서 직영·제휴주차장에 한정해 주차권 구매, 사용 시간에 따른 결제, 사전 정산, 자동 결제 등 다양한 결제 관련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주차 요금 부담 완화를 위해 인근 상점에서 제공하는 각종 할인 혜택 적용, 전용 주차 포인트 구매 시 5% 추가 적립, 직영 주차장 포인트 결제 시 분당 과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의 경우 10% T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과 ADT캡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할인 혜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사전 분석 및 운영으로 ‘T맵주차’ 운영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자사가 보유한 ▲지오비전(Geo-vision)의 유동인구 데이터 ▲T맵 출발·도착 데이터 ▲국토교통부 주차장 데이터 등을 활용, 전국을 블록(300mX300m)화 해 주차의 수요·공급 분석을 마쳤고, 이를 통해 효율적 ICT 주차장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T맵주차’ 출시와 함께 주차장 입·출차 장비, 주차 안내 시스템 등 자체 표준규격을 마련해, 전국의 다양한 주차 설비를 원격으로 관제할 수 있는 주차운영 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된 주차운영 플랫폼은 기존 제공되던 주차 앱들과 함께 모빌리티 산업군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SK텔레콤은 현재 확보한 208곳(약 3.1만 면)의 직영∙제휴 주차장을 연말까지 350곳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20년까지 600곳(약 10만 면) 이상으로 확대해 운전자들의 주차 편의를 지속 제고할 계획이다.

장유성 모빌리티 사업단장은 “주차장은 모빌리티의 시작과 끝으로, SK텔레콤은 5G 시대를 맞아 주차장을 ▲전기(EV) 충전소 ▲공유 차량 거점 ▲라스트 마일(Last mile) 이동 수단의 거점으로 삼고, 미래 자율 주행차의 핵심이 되는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T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택시, 주차 외 다양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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