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20만 원에 50호 시범 공급

성남시와 가천대, LH가 손잡고 주변 시세의 반값인 월세 20만 원의 원룸 50호 시범 공급에 나선다. <사진=성남시 제공>
▲ 성남시와 가천대, LH가 손잡고 주변 시세의 반값인 월세 20만 원의 원룸 50호 시범 공급에 나선다. <사진=성남시 제공>

성남지역 대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성남시와 가천대, LH가 손잡고 주변 시세의 반값인 월세 20만 원의 원룸 50호 시범 공급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성남시는 지난 18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이길여 가천대학교 총장, 유대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상생형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와 가천대는 대상 학생이 월세 40만 원(보증금 1000만 원)의 원룸을 본인부담금 20만 원에 거주할 수 있게 각각 10만 원씩 지원한다.

거주할 원룸은 성남시가 참여 주택을 모집하거나 대학생이 직접 대상 원룸을 물색하는 방식으로 정한다.

LH는 주택도시기금을 활용해 학생에게 보증금 1000만 원을 연 1%로 대출하고, 거주할 원룸의 집수리를 지원한다.

반값 원룸 입주 학생은 가천대가 추천·선발한다. 자격은 성적 우수자 중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 이하의 가천대 재학생으로 한다.

이번 협약 유효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 2년간으로 하되, 3자 간 서면 통보가 없으면 자동으로 1년씩 연장한다.

성남시는 대학생 반값 원룸 사업의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점차 대상 대학교와 인원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반값 원룸 사업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학교생활에 전념하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라며 “의미 있는 사업의 파트너가 되어준 가천대학교,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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