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4일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를 정식 출시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 기아자동차가 24일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를 정식 출시했다.<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기아자동차는 24일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의 가격을 확정하고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K7 프리미어는 2016년 1월 출시 후 3년 만에 선보이는 K7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차세대 엔진과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디자인을 변경하는 등 신차급으로 변신했다.

기아차는 세분화된 고객의 수요에 맞춰 K7 프리미어를 2.5 가솔린, 3.0 가솔린, 2.4 하이브리드, 2.2 디젤, 3.0 LPi 등 총 5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동시에 출시했다.

기아차 최초로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G2.5 GDi’ 엔진을 적용한 2.5 가솔린 모델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함께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5.3kgf·m에 복합연비 11.9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했다.

이 엔진은 기통당 MPI(간접분사) 인젝터, GDi(직접분사) 인젝터 두 종류의 연료분사 인젝터를 적용했다.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를 분사해 연비가 기존 2.4 가솔린 모델(11.2km/ℓ)보다 향상됐다.

3.0 가솔린 모델은 6기통(V6)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66마력, 최대토크 31.4kgf·m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R-MDPS(랙 구동형 전동식 파워스티어링)를 적용해 조향 응답성을 높였다.

2.4 하이브리드 모델은 복합연비 16.2km/ℓ(17인치 타이어 기준)를 달성하고, 전기차(EV) 모드의 압도적인 정숙성을 갖췄다.

국산 동급 유일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2.2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f·m를 나타내며, 일반인도 구매할 수 있는 3.0 LPi 모델은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28.6kgf·m을 달성했다.

K7 프리미어는 전장이 4995mm로 기존보다 25mm 길어졌고, 확대된 음각 라디에이터 그릴과 차체를 가로질러 좌우의 리어램프와 연결되는 커넥티드 타입의 라이팅 디자인을 통해 웅장한 외관을 완성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편의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운전자가 방향 지시등을 켜면 후측방 영상을 클러스터(계기판)에 표시하는 ‘후측방 모니터(BVM)’와 차선 및 앞차를 인식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자동으로 창문을 닫고 공조시스템을 내기 모드로 전환하는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기술을 국산 동급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기능을 지원하는 12.3인치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과 12.3인치 TFT LCD 클러스터, 전자식 변속레버(SBW) 등을 국산 동급 최초로 탑재했다.

차량과 집을 쌍방향으로 연결하는 ‘카투홈·홈투카(Car to Home·Home to Car)’ 기능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 안에서 조명, 에어컨 등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집에서도 차량의 시동이나 공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K7 프리미어는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난 12일부터 영업일 기준 8일간 총 8023대의 계약대수를 기록했다. 첫날에만 2500대가 사전 계약됐다.

이번 사전계약에서 기존 엔트리급에서는 선택할 수 없었던 모니터링팩(서라운드뷰 모니터 등), HUD팩(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등 고급 사양이 포함된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ADAS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 옵션 패키지를 선택한 고객은 전체의 70%를 상회했다.

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2.5 가솔린 프레스티지 3102만 원, 노블레스 3367만 원 ▲3.0 가솔린 노블레스 3593만 원, 시그니처 3799만 원 ▲2.4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3622만 원, 노블레스 3799만 원, 시그니처 4015만 원 ▲2.2 디젤 프레스티지 3583만 원, 노블레스 3760만 원 ▲3.0 LPi(일반) 모델 프레스티지 3094만 원, 노블레스 3586만 원, 3.0 LPi(면세) 모델 2595만 원~34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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