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 진영별 태도 엇갈려, 자영업-50대-바른미래당 지지층 찬반 팽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자율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특목고)의 축소에 대한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다소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자사고와 특목고 축소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사고와 특목고 축소 정책에 대해 ‘학교 서열화를 부추기고 교육 평등권을 침해하므로 축소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43.1%로, ‘학교 선택권과 교육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 축소에 반대한다’는 응답(37.1%)보다 오차범위(±4.4%p) 내인 6.0%p 높게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9.8%.

세부적으로는 학생과 사무직, 40대 이하, 남성과 여성,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진보층과 중도층, 정의당·더불어민주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찬성이 우세한 반면, 가정주부와 노동직, 60대 이상, 충청권, 대구·경북(TK), 보수층,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자영업과 50대,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찬성 여론은 학생(찬성 58.1% vs 반대 28.0%)과 사무직(56.5% vs 31.3%), 30대(55.6% vs 34.8%)와 20대(53.3% vs 28.9%), 40대(46.3% vs 37.5%), 남성(44.3% vs 38.4%)과 여성(41.9% vs 35.8%), 서울(52.8% vs 26.8%)과 광주·전라(41.5% vs 25.9%), 부산·울산·경남(48.1% vs 42.9%), 경기·인천(43.5% vs 38.4%), 진보층(54.8% vs 26.6%)과 중도층(47.9% vs 37.4%), 정의당(64.3% vs 27.6%)과 민주당 (58.9% vs 22.3%) 지지층, 무당층(39.6% vs 33.0%)에서 절반 이상의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반대 여론은 가정주부(찬성 23.8% vs 반대 36.8%)와 노동직(39.6% vs 45.7%), 60대 이상(25.3% vs 40.5%), 대전·세종·충청(37.6% vs 48.6%)과 대구·경북(25.2% vs 42.6%), 보수층(28.4% vs 54.9%), 한국당 지지층(19.3% vs 58.9%)에서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한편, 자영업(찬성 41.0% vs 반대 40.6%)과 50대(44.0% vs 41.5%), 바른미래당 지지층(41.4% vs 42.6%) 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응답률은 5.2%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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