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 동남권 관문공항 필요성" 강연
"남북방향 만들면 전체 활주로 30% 정도만 매립"
"비용 절감 가능하고 간사이 공항보다 훨씬 안정적"

24일 10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 해양수도 부산과 동남권 관문공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민강연회를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정하룡기자>
▲ 24일 10시30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 해양수도 부산과 동남권 관문공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민강연회를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정하룡기자>

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 특별위원장과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특별고문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24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문재인 정부와 북방경제협력 : 해양수도 부산과 동남권 관문공항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시민강연회를 열고 "동남권 관문공항은 국가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라며 "남북방향으로 가덕도 신공항을 만들면 총 활주로에 30% 정도만 매립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신공항의 주요 고려사항 가운데 1순위는 안전성"이라며 "지금의 김해공항은 돗대산이 위험 요인이고, 새 활주로를 만들면 임호산, 경운산, 금음산 등이 장애 요인이 된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가덕도는 창원, 거제, 통영, 고성, 남해, 진주, 사천 등 경남 50%가량의 도시와 인접해 있고 부산항 신항과 연계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은 인천공항과 경쟁이 아닌 상생 관계이며, 윈-윈으로 가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특히 "신공항 문제는 지역이기주의 문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이익과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부산에서 런던, LA도 바로 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회 직후 질의응답 시간에도 "국토교통부 스스로 김해신공항을 뒤집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토부와 부·울·경 시도지사가 합의해 김해신공항 검증문제가 총리실로 올라간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가덕도가 최적"이라는 송 의원의 주장은 PK가 그동안 정부의 2016년 가덕도 신공항을 배제한 결정을 감안해 일단 안전문제, 경제성·확장성 부족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김해공항 확장 백지화만 주장했던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것이다.

 

 

정하룡 기자 sotong2010@pol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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