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가능한 측면 있지만 현재 계획 없는 것으로 알아”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 김연철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5일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에 앞서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해 “한미정상회담 이전의 남북정상회담 개최는 낙관적 전망이 어렵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한 뒤 “한미 정상회담 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는 게 바람직하다는 입장이었다”며 “이전 사례를 보면 물리적으로 가능한 측면도 있지만 현재 시점 그런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한반도경제통일교류특별위원회 초청 긴급좌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이전 4차 남북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 않고 필요성이 있으며 바람직하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은 “작년 남북 정상회담을 세 차례 했는데 두 번째 판문점 회담은 전일 약속하고 다음 날 원포인트로 정상회담을 한 선례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장관은 좌담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준비접촉이 있느냐’고 묻자 “현재로서는 없다”면서도 “남북 간 연락관 접촉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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