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집으로 이동해 남북미 정상 간 대화, 애초 짧은 만남보다 길어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 앞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0일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 앞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만나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 분계선을 넘었고 나중에 문 대통령이 합류하면서 남북미 3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혼자 걸어나와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맞은 편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북측에서 남측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북미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지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짧게 머물며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함께 남측으로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미 정상은 자유의집 앞에서 양국 경호진의 경계 속에서 약 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이어 북미 정상은 함께 자유의집에서 나와 대기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을 가졌다. 자유의집 앞에서 세 정상은 또 약 5분여 가량 대화를 나눈 후 자유의 집으로 이동해 남북미 3국 정상 간의 대화를 이어갔다.

애초 북미 정상의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북미 정상의 만남에 이어 남북미 3국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공개, 비공개 대화까지 하는 상황으로 급진전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