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집으로 이동해 남북미 정상 간 대화, 애초 짧은 만남보다 길어지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판문점 군사분계선에 만나 북쪽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남측 분계선을 넘었고 나중에 문 대통령이 합류하면서 남북미 3국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 판문점 자유의집에서 혼자 걸어나와 군사분계선으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리고 맞은 편에서 김정은 위원장도 북측에서 남측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북미 정상은 군사분계선 위에서 만나 악수를 하며 대화를 나눴고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지역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짧게 머물며 김 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기념촬영을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함께 남측으로 이동해 군사분계선을 넘어왔다.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미 정상은 자유의집 앞에서 양국 경호진의 경계 속에서 약 5분 가까이 대화를 나눴다. 이어 북미 정상은 함께 자유의집에서 나와 대기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역사적인 판문점 남·북·미 정상 간의 만남을 가졌다. 자유의집 앞에서 세 정상은 또 약 5분여 가량 대화를 나눈 후 자유의 집으로 이동해 남북미 3국 정상 간의 대화를 이어갔다.
애초 북미 정상의 짧은 만남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북미 정상의 만남에 이어 남북미 3국 정상의 만남으로 이어졌고 자유의집으로 이동해 공개, 비공개 대화까지 하는 상황으로 급진전됐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판문점 회동] 김정은-트럼프 53분 간 단독회동, 사실상 3차 정상회담
- [판문점 회동] 휴전 66년만에 남북미 역사적 회동 마무리, 트럼프 “북미협상 재개 합의, 전 세계에 위대한 날”
- [포토] 남쪽으로 넘어오는 트럼프-김정은
- [속보] 트럼프·김정은 DMZ 악수
- [공동기자회견] 트럼프 “김정은과 만난다, 하노이회담은 협상 일부”<전문>
- [공동기자회견] 文대통령 “판문점 북미정상 만남, 트럼프 한반도 피스메이커”<전문>
- 트럼프, 재계총수 간담회…삼성·현대차 등 거명하며 “한국 대기업에 감사”
-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 “또 하나의 역사적 순간”, 트럼프 “김정은, DMZ회동 원해”
- [한미정상회담] 文대통령 “DMZ 동행할 것” 트럼프 “김정은 만날 가능성 있다”
- 트럼프 한국 재계총수 만난 자리에서 “DMZ서 김정은 만났으면 좋겠다”
- 트럼프 방한, 민주 “‘DMZ’ 메시지 주목”, 한국 “제1야당이 ‘동맹외교’ 나서겠다”
- 文대통령-트럼프 “DMZ 정상회동은 ‘좋은 일'” 공동보조
- 트럼프 한국 도착, 주목되는 남·북·미 DMZ 정상회동 여부
- 北외무성 “트럼프 DMZ 제안, 북미관계 진전 계기” 일단 긍정신호
- 트럼프, 文대통령 만나 “DMZ 만남 트윗 봤나? 함께 노력하자”
- 트럼프 “김정은 속을 떠본 것, DMZ서 2분이라도 만나면 좋을 것”
- 트럼프 “방한 기간 중 DMZ에서 北 김정은과 만나고 싶다”
- [속보] 남북미 정상 판문점에서 극적인 회동
- [판문점 회동] 대북강경파 볼턴 “유례없는 경험이자 역사적으로 없었던 일”
- [폴리TV LIVE]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
- [공동기자회견] 文대통령 “오늘 판문점 회동 중심은 북미”
- <속보>'휴전 66년만에 판문점서 북미정상 만난다', 文대통령 발표
- 트럼프 “김정은 다시 보길 기대, 궁극적 해결책에 도달할 것”
- 文대통령 “문서서명은 않았지만 北美 행동으로 적대종식 선언”
- [이슈]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 사건” 정치권 일제히 환영...‘文 역할론’엔 엇갈린 시선
정찬 기자
jchan@poli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