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은 간 내 과도한 지방이 쌓여 발생하는 것으로, 간 무게의 5% 이상의 지방이 쌓이게 될 시 지방간으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급속도로 영양 상태가 좋아지고, 성인병이 증가하면서 지방간 환자 역시 늘어나는 추세다. 

주원인은 음주와 비만이나, 그 밖에 호르몬제 등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다. 증상은 지방의 축적 정도와 기간, 어떤 질환을 동반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오른쪽 상복부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나 피로감, 전신 권태감을 느끼는 경우 등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을 겪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해야 할 질병 중 하나로 자리 잡게 됐다.

따라서 해당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에 지방이 쌓일 수 있는 영양 상태는 개선하는 것이 좋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즉, 적절한 영양 섭취, 체중 조절, 금주 등의 관리를 하는 것이 지방간의 예방 및 증상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더불어 지방간에 좋은 음식을 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에 엉겅퀴, 보리새싹, 비트 등이 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중 비트는 파프리카, 브로콜리, 샐러리와 함께 서양의 대표 채소로 꼽히는 식품인 동시에 간 해독 능력 역시 뛰어나 지방간은 물론, 간염 예방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러한 비트는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과자류, 생크림, 초콜릿, 젤리 등에 천연 색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다. 이때 지상부는 어릴 때 샐러드로 사용하나, 자라면 조리해서 먹는다. 

서양에서는 대개 삶아 먹는 편이나, 우리나라는 채를 썰어 샐러드에 넣거나 즙으로 내려 주스로 먹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김치나 장아찌로 담가 먹을 수 있고, 전이나 조림, 볶음 요리에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보통 무를 사용하지만, 속잎과 겉잎, 뿌리까지 두루두루 이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저장성이 좋아 1년 내내 먹는 게 가능하다.

한편, 비트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의 남부 유럽과 북아프리카로, 우리나라에서는 경기 이천과 강원 평창, 제주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서 자라는 농작물이 청정 지역의 특혜를 받아 품질이 좋으며, 다양한 품종 중에서도 제주비트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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