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성장률(2,7%) 8580원 인상19.4% >8770원(5%) 인상9.8% >8980원(7.5%) 인상7%’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조사결과 올해 최저임금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인식이 여전히 다수인 가운데, 올해 최저임금 대비 10% 이상 인상된 9,190원 인상 의견이 두 번째로 높았다고 8일 밝혔다.

내년도 최저임금 협상 과정에서 노동자 측의 1만원 인상안과 사용자 측의 8,000원 삭감안이 맞서고 있는 가운데,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급 8,350원 동결안이 지난 5월 1차 조사 대비 2.3%p 낮아진 32.5%로 다섯 개의 방안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 됐다.

9,190원 이상인 10% 이상 인상안은 7.0%p 높아진 21.3%로 동결안 다음으로 높았다. 이어 8,580원 작년 경제성장률 2.7% 인상안이 1.5%p 높아진 19.4%, 8,770원 5% 인상안이 2.1%p 낮아진 9.8%, 8,980원 7.5% 인상 안이 0.7%p 낮아진 7.0%를 기록했다. '기타'는 2.4%p 감소한 4.3%, 모름/무응답은 1.0%p 줄어든 5.7%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자영업과 사무직, 학생, 무직, 가정주부, 30대와 40대, 60대 이상, 50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 권, 서울,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 등 대부분의 계층에서 동결안이 다른 방안보다 높았다.

10% 이상 인상 안은 진보층과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2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는 동결안과 10% 이상 인상안이 박빙의 격차로 비슷했고,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작년 경제성장률 인상안과 10% 이상 인상안, 동결안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와 같은 조사결과를 이용하여 산정한 하나의 평균값인 내년도 기대 적정 최저임금(개별 안의 금액과 응답률의 곱을 모두 합한 평균값) 은, 지난 5월 1차 조사에서는 올해 최저임금보다 3.6%(300원) 인상한 8,650원이었다. 1차 조사의 약 한 달 반 뒤에 실시한 이번 2차 조사에서는 4.1%(340원) 인상한 8,690원으로 조사됐다.

동결안은 자영업(40.2%)과 사무직(36.4%), 학생(35.7%), 무직(31.9%), 가정주부(26.4%), 30대(40.5%)와 40대(32.3%), 60대 이상(31.8%), 50대(30.1%), 대구·경북(39.2%)과 서울(38.6%), 부산·울산·경남(37.3%), 대전·세종·충청(33.3%), 보수층(41.4%)과 중도층(36.0%), 자유한국당(49.3%)과 바른미래당(43.7%) 지지층, 무당층(28.3%)에서 다른 방안보다 높았고, 10% 이상 인상안은 진 보층(34.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32.7%)에서 다수였다.
.
20대(동결 28.7%, 10%이상 인상 27.5%), 광주·전라(25.0%, 24.6%)와 경기·인천(27.3%, 28.6%)에서는 동결안과 10% 이상 인상 안이 박빙의 격차로 비슷했고, 정의당 지지층(작년 경제성장률 인상 26.4%, 10% 이상 인상 25.8%, 동결 23.1%)에서는 작년 경제성장 률 인상안과 10% 이상 인상안, 동결안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