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산업의 부진 극복 위해 '애프터마켓' 틈새시장 주력한 것이 성과 거둬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대구상공회의소 ‧ 경북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8일 ~ 12일 5일간 동남아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와 태국(방콕)으로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무역사절단’을 파견하여 9800만 달러 상당의 무역 상담을 실시하고 약 4100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는 오토크로바, 엠프로텍, 지엠지모터스 등 대구.경북지역 8개사가 참가하여 현지업체들의 열띤 호응을 받았다.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 대표들이 7월 9일 개최된 쿠알라룸푸르 상담회 시작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광역시청 제공>
▲ 무역사절단에 참가한 업체 대표들이 7월 9일 개최된 쿠알라룸푸르 상담회 시작 전에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구광역시청 제공>

중국산 세차 장비를 태국으로 수입 중인 현지의 한 바이어는 “중국에서 태국으로 수입 시 관세가 없는 장점이 있는데, 엠프로텍의 제품을 중국공장에서 바로 수입할 수 있다면 엠프로텍 제품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업체와 기술 자체에 대해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또한 일본제품을 수입해 현지 실정에 맞추어 사용 중인 또 다른 바이어는 “차량에 흠집을 낼 수 있는 ‘브러쉬’세차기가 일반적인 태국시장에서 고품질의 ‘노브러쉬’세차기는 방콕 프리미엄 세차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며 수출상담회 참석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처음 참가한 지엠지모터스의 김진철 대표는 “무역사절단 참가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태국 시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샘플에 대한 바이어의 현장 반응을 통해 제품 수출의 방향성과 단가 조정에 대한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수출 판로개척의 초석을 쌓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대내외 통상환경 악화로 인한 자동차 부품산업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하여 그동안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이라는 틈새시장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현지에서 단체 상담과 방문상담 등을 병행함으로써 참여기업들의 성과를 극대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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