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임지현 기자] NH투자증권은 17일 SK 주가가 과도하게 평가 절하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 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SK 주가가 연초 이후 12% 하락했는데 상장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비상장 자회사의 실적 둔화 우려 등이 과도하게 밸류에이션(평가가치)에 반영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SK의 주요 자회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주가는 저점을 확인한 뒤 반등하고 있으며 비상장 자회사 SK실트론과 SK E&S 등도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형 지주회사로서 SK의 사업 포트폴리오 최적화, 가치 제고, 현금 창출 등 선순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SK의 올해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조 219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SK텔레콤의 마케팅 비용 증가, SK이노베이션의 정제마진 및 석유화학 제품 마진 약세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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