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폴리뉴스 조민정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17일 오전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5G에서 일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6일 LG유플러스 대표이사 취임 1주년을 맞이한 하 부회장은 “5G 상용화 100일 5G 점유율 29%를 달성하여 기존 보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다”면서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되어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이며, 결국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고 그간의 성과를 치하했다.

LG유플러스는 업계 최초 5G 요금제 출시, 세계 최초 5G 자율주행차 도심 주행 시연, AR·VR 등 5G 콘텐츠 연내 1만 5천개 확대 방안 마련 등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져 오랜 기간 고착화된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고객관리 시스템인 ‘UCRM’을 구축, 영업 직영점의 생산성은 15% 이상 증대됐다. 기업(B2B) 시장에서 역시 스마트 스테이션과 같이 규모가 큰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미래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전격 발표하며 유료방송 시장 재편의 신호탄을 쏜 하 부회장은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5G에서 일등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미디어 시장에서는 IPTV 독점 콘텐츠 제공, ‘아이들나라’ 등으로 지위력을 꾸준히 상승시켜온 LG유플러스는 CJ헬로 인수로 미디어 플랫폼 경쟁력을 일거에 끌어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케이블TV 인수를 통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서는 고용안정이 우선 되어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명확히 했다.

하 부회장은 “인수 후 CJ헬로 직원들의 안정적 고용승계와 근무 여건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협력업체와도 기존 관계를 존중하여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IPTV, 5G 등 핵심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여,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콘텐츠 부문에 대한 투자 규모와 영향력을 키워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케이블TV로서 CJ헬로의 지역성과 다양성 보호방안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다. 하 부회장은 “지역 채널 독립성을 유지할 것이며, 지역 채널 활성화를 위해 지역 밀착 콘텐츠와, 지역민 제작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에서의 고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며 “인수 후에도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독자 운영하면서, CJ헬로의 방송 품질을 향상시키는 등 케이블TV 플랫폼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B2B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산업IoT 등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차세대 운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해 나가는 한편,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취임 2년차를 맞이하여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 이어가고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하여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매 분기마다 성과 공유회를 개최, 하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부문의 분기별 성과에 대해 치하하고 향후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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