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여론 확산으로 민주당↑ 한국당↓, 우리공화당 조사개시 2주 만에 평화당에 앞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7월3주차 주중집계(15~17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다시 40%선을 회복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30%선 밑으로 하락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우리공화당 지지율은 2%대를 넘어서면서 민주평화당에 앞섰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3.3%p 오른 41.9%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40% 선을 넘어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상승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반일 여론 확산과 정부의 보다 단호한 대(對)일 대응 기조가 맞물리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중도층, 서울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30대와 20대, 4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50대에서는 하락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39.4%로 마감한 후, 15일(월) 38.9%로 하락했으나, 16일(화) 42.6%로 상승했고, 17일(수)에는 42.0%를 기록하면서 최종 주중집계는 41.9%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2.5%p 내린 27.8%로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TK 와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30대와 20대, 40대, 50대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내렸다. 다만 보수층과 PK, 60대 이상에서는 소폭 올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30.3%로 마감한 후, 15일(월)에는 31.3%로 올랐다가, 16일(화)에는 28.2%로 내렸고, 17일(수)에도 26.7%로 하락하며, 7월 3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7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27.8%를 기록했다.
 
민주당(진보층 62.2% → 62.4%)과 한국당(보수층 61.5% → 63.3%)의 핵심이념 지지층은 모두 60%대 초중반을 기록했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6% → 42.5%)과 한국당(29.3% → 26.1%)의 격차가 7.3%p에서 16.1%p로 벌어졌다.
 
신임 당 대표로 심상정 의원을 선출했던 정의당은 0.6%p 오른 8.0%로 4월 2주차(9.3%)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으로 8%대를 회복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7.4%로 마감한 후, 15일(월)에도 7.3%로 비슷한 수준이 이어졌고, 16일(화) 7.5%로 오른 데 이어, 17일(수)에도 8.4%로 상승해 최종 주중집계는 8.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주간집계와 동률인 5.2%였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4.8%로 마감한 후, 15일(월)에 5.2%로 올랐고, 16일(화)에도 5.2%로 전일과 동률이 지속된 데 이어, 17일(수)에도 5.2%로 사흘 연속 동일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우리공화당은 0.7%p 오른 2.5%로 조사 포함 후 2주 만에 평화당을 앞섰다. 공화당은 보수층(5.0%)에서 최고치를 기록했고, TK(3.6%)와 충청권(3.3%), 20대(3.2%)에서 3% 선을 넘었다. 서울(2.2%), 40대(2.7%)와 50대(2.5%), 60대 이상(2.4%)은 2%대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2.2%로 마감한 후, 15일(월) 2.1%, 16일(화)에는 2.7%로 올랐다가, 17일(수)에는 2.4%로 내렸다.

당의 진로를 두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는 민주평화당은 0.4%p 내린 1.5%로 창당 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2일) 1.4%로 마감한 후, 15일(월)에는 1.1%로 하락했고, 16일(화)에도 1.2%로 약세가 이어졌다가, 17일(수)에는 1.7%로 올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6%p 감소한 12.0%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4%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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