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흥 SK뷰’ 견본주택, 홀로그램∙VR 등 첨단 기술 적용
사업지 철거 당시 폐자재 활용해 눈길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로 꾸민 견본주택 내부계단 측벽. <사진=SK건설 제공>
▲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로 꾸민 견본주택 내부계단 측벽. <사진=SK건설 제공>

[폴리뉴스 노제욱 기자] SK건설이 첨단 디지털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접목한 신개념 견본주택을 선보인다. SK건설은 이 달 개관 예정인 대전 ‘신흥 SK뷰(SK VIEW)’ 견본주택에 홀로그램과 가상현실(VR) 기술을 적용하고 철거 중 발생한 폐자재를 견본주택의 마감자재와 소품으로 재활용했다.

먼저 SK건설은 신흥 SK뷰 견본주택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높였다. 관람객들은 견본주택에 마련되지 않은 주택형도 HMD(머리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Head Mounted Display)와 태블릿PC 화면을 통해 평면과 시스템 등 상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주변의 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사업지의 전망과 주변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홀로그램 존과 VR 존에서는 단지 소개와 특장점, 세대 평면에 대한 영상을 입체적으로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다.

SK건설은 신흥 3구역 철거 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자재를 견본주택에 사용해 건축폐기물도 줄이고 옛 추억을 지역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견본주택 입구와 안내 데스크의 디자인, 내부계단의 측벽 등은 재개발구역 내 담장에 사용됐던 벽돌을 활용해 꾸몄다. 태블릿PC 존과 카페테리아의 가구는 철거 현장에서 수거한 창문, 가구 등을 재활용했다. 특히 지역의 추억을 담아 디자인한 일부 가구는 분양 이후 지역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견본주택 개관 후에는 철거 현장 자재를 활용해 친환경 생활용품 등을 만드는 업사이클(Upcycle)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김희삼 SK건설 건축테크본부장은 “SK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첨단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라며 “견본주택이 SK뷰의 상품은 물론 지향하는 가치까지 고객 경험을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동구 신흥동의 신흥 SK뷰는 지하 3층~지상 33층 12개 동 규모로 총 1588가구 중 109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견본주택은 사업장 인근인 대전시 동구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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