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의 시기가 점점 늦춰져가는 현실에 이사는 필수 불가결한 사항이다. 이사를 생각하면 여러가지 선택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생각만으로 머리 아픈 일이다. 이러한 문제들을 조금 더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이사 완전 정복 3단계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자신에게 맞는 이사 종류 선택이다. 이제 막 독립한 경우나 원룸이라면 이삿짐이 많지 않을테니 용달이사나 소형이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밖의 경우 가정집과 사무실, 공장 등 이사 유형에 따라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둘째, 이삿짐 센터의 견적을 받기 전 버릴 가구를 확인하는 것이다. 보통은 이사가는 날 가구를 버리기 때문에 견적 시, 해당 가구가 포함되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분쟁을 막기 위해 견적을 받기로 한 전날 버릴 가구들에 미리 표식을 남겨 이삿짐 센터 직원에게 확실하게 전달하여 불필요한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멀쩡한 물건의 경우 친한 친구나 주변의 이웃에게 나누거나 중고판매 사이트에 판매하여 부수입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헌 옷, 커튼, 헌 책 등을 수집해가는 사설업체도 있으니 알아보고 불필요한 짐을 새집에 가져가는 번거로움을 줄이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 단계로 이사 당일 귀중품을 따로 챙겨두는 것이다. 이사 중 귀중품을 잃어버리거나 물건에 파손이 생기면 이사짐센터와 분쟁을 거칠 수 있다. 쉽게 이사를 해보려다가 오히려 더 복잡한 일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부피가 작은 귀중품이나 고가품은 미리 따로 챙겨서 개인적으로 운반하도록 해야 한다. 휴대가 간편한 여행용가방 등에 담아 차에 넣어두거나 가족이나 지인의 집에 옮겨 두면 된다.

이사 전문업체 이사컴에 따르면 전문업체들의 고가의 물품과 파손위험이 큰 물품의 경우 따로 보관하는 것을 권장한다. 파손 시, 보상을 받을 수는 있으나 돌이킬 수 없는 손실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또한 검증된 이사 업체들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비전문업체의 경우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홍보하지만 전문성이 떨어져 파손이나 꼼꼼하지 않은 정리로 이사 이후에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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