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7일 ‘90년생이 온다’라는 책을 청와대 전 직원들에게 선물하면서 “새로운 세대를 알아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 그들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누구나 경험한 젊은 시절, 그러나 지금 우리는 20대를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며 이같은 메시지와 함께 임홍택 작가의 ‘90년생이 온다’의 책을 청와대 전 직원에게 선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휴가철인데 이번 수출규제 문제로 휴가 미룬 분들도 계시고 이미 다녀온 분도 있겠지만 아직 못 다녀온 분도 있을 텐데 휴가 기간 이용해 그 시간에 읽으면서 새로운 세대에 대한 이해, 이런 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에서 저희 직원들에게 주셨다”고 말했다.

‘90년생이 온다’는 제목의 책은 1982년생인 임홍택 씨가 1990년대에 출생한 신입 사원들과 소비자들을 마주하며 받았던 충격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이들을 관찰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작가는 ‘9급 공무원 세대’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 생들이 이전 세대들과 어떠한 차이가 있으며,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아가 우리는 어떤 눈으로 이들을 바라봐야 하는지를 기술했다.

작가는 이 책에서 90년대생들의 의식이 기본적인 자아실현의 충족을 위해 힘쓰는 ‘유희 정신’에 기울어져 있다고 보면서 이념적 세계보다 연극적 세계가 더 중요하게 바라본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전 세대들과는 달리 유희를 추구하기에 이들은 스스로를 어떤 세대보다 자율적이고 주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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