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미사일-금융불안 여파, 민주 2주째 하락, 한국 2주째 상승, 바른미래 창당 후 최저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8월 1주차 주중집계(5~7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주째 하락하면서 40%선 아래로 떨어졌고 자유한국당은 2주째 상승하면서 30%선에 근접했다고 8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39.6%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40% 선을 지키지 못했다. 민주당의 하락도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과 하락과 비슷하게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이은 국내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심화에 따른 경제·안보 우려감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진보층, 경기·인천과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40대, 30대에서 주로 하락했다. 대구·경북(TK)와 충청권은 상승했다. 지난주 금요일(2일) 42.8%로 마감한 후, 5일(월) 41.7%로 하락했고, 6일(화)에도 40.2%로 내린 데 이어, 7일(수)에도 39.1%로 하락해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39.6%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0.8%p 오른 29.6%로 2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며 30% 선에 근접했다. 한국당의 상승은 안보·경제 우려감 확대와 함께 바른미래당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중도층,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30대와 20대, 50대,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TK와 PK,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지난주 금요일(2일) 27.9%로 마감한 후, 5일(월)에는 29.1%로 상승했고, 6일(화)에도 29.6%로 올랐다가, 7일(수)에는 29.2%로 내렸으나, 8월 1주차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8%p 오른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65.4% → 63.0%)은 진보층에서 소폭 하락했고, 한국당(59.5%→59.1%) 역시 보수층에서 여전히 60% 선에 미치지 못하는 약세를 보이면서,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3.9%p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40.4% → 40.5%)이 지난주 수준에 머무른 반면, 한국당(25.0% → 28.5%)은 상승하면서, 양당의 격차는 15.4%p에서 12.0%p로 소폭 좁혀졌다.
 
정의당은 1.1%p 오른 7.0%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7% 선을 회복했다. 지난주 금요일(2일) 5.7%로 마감한 후, 5일(월)에는 6.2%로 상승했고, 6일(화)에도 6.5%로 오른 데 이어, 7일(수)에도 6.6%로 전일 수준을 유지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7.0%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당 내분 영향으로 1.0%p 내린 4.1%로 창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주 금요일(2일) 4.5%로 마감한 후, 5일(월)에는 3.4%로 내렸고, 6일(화)에도 3.6%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가, 7일(수)에는 4.6%로 올랐으나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0%p 내린 4.1%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2.2%로 지난주에 이어 2%대를 유지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4%p 오른 2.1%로 다시 2% 선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4.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5~7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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