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전 조사대비 소폭 감소, 향후 참여 의향자 68%로 여전히 다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5차 여론조사 결과 ‘현재 참여 중’이라는 응답은 지난 조사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의 다수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tbs 방송 의뢰로 실시한 지난 7일 실시한 5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4차 조사(7월 31일, 64.4%) 대비 3.2%p 감소한 61.2%(현재 참여-향후 참여 57.9%, 현재 참여-향후 불참 3.3%)로 국민 10명 중 6명이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3.7%p 증가한 33.7%(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1%)로 조사됐다.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은 7월 10일 1차 조사에서 48.0%로 시작해, 17일 2차 조사 54.6%(▲6.6%p), 24일 3차 조사 62.8%(▲8.2%p), 지난달 31일 4차 조사 64.4%(▲1.6%p) 등으로 증가하다가, 이번 조사에서는 3.2%p 소폭 줄어들었다.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4차 조사(68.5%) 대비 0.5%p 감소한 68.0%(현재 참여-향후 참여 57.9%, 현재 불참-향후 참여 10.1%),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0%p 증가한 26.9%(현재 불참-향후 불참 23.6%, 현재 참여-향후 불참 3.3%)로,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1주일 전과 거의 같은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지난 1차 조사(66.8%)와 2차 조사 (66.0%), 3차 조사(68.8%)에서도 비슷한 수준이었다.

‘현재 참여’ 응답은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 보수층을 포함한 모든 이념성향,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 층에서 다수였다. 충청권과 한국당 지지층은 ‘현재 불참’ 응답이 다수였고, 60대 이상에서는 ‘현재 참여’ 와 ‘현재 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향후 참여’ 의향은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대다수이거나 절반 이상이었고, 특히 민주당 지지층(88.7%), 진보층(83.8%), 40대(81.6%)에서는 10명 중 8명 이상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 는 ‘향후 불참’ 의향이 절반 이상이었다.

지난주 4차 조사에 비해 ‘현재 참여’ 응답은 서울(▲9.6%p, 4차 56.4%→5차 66.0%)과 부산·울산·경남 (▲3.9%p, 62.5%→66.4%), 30대(▲2.5%p, 61.9%→64.4%)와 50대(▲1.8%p, 61.7%→63.5%), 40대(▲0.8%p, 76.3%→77.1%), 보수층(▲8.6%p, 41.9%→50.5%), 무당층(▲3.4%p, 61.7%→65.1%)과 민주당 지지층(▲0.4%p, 80.9%→81.3%)에서 증가한 반면, 대전·세종·충청(▼9.0%p, 53.9%→44.9%)과 대구·경북 (▼5.7%p, 58.6%→52.9%), 경기·인천(▼3.7%p, 70.1%→66.4%), 20대(▼17.9%p, 75.5%→57.6%)와 60대 이상(▼3.4%p, 51.6%→48.2%), 한국당 지지층(▼2.8%p, 39.5%→36.7%), 진보층(▼6.6%p, 82.7%→ 76.1%)과 중도층(▼3.3%p, 66.8%→63.5%)에서는 감소했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참여 4차 39.5%→5차 36.7% vs 불참 4차 52.7%→5차 53.8%), 대전·세종·충청(53.9%→44.9% vs 42.4%→52.8%)에서 다수였고, 60대 이상(51.6%→48.2% vs 41.7%→ 45.6%)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 불참’ 응답이 비슷했다.
 
1주일 전 4차 조사 대비 ‘향후 참여’ 의향은 부산·울산·경남(▲13.2%p, 61.2%→74.4%)과 서울(▲3.7%p, 60.8%→64.5%), 60대 이상(▲8.5%p, 58.5%→67.0%)과 40대(▲6.8%p, 74.8%→81.6%), 30대(▲2.5%p, 62.4%→64.9%), 50대(▲1.9%p, 65.9%→67.8%), 무당층(▲3.3%p, 65.5%→68.8%)과 민주당 지지층(▲1.2%p, 87.5%→88.7%), 보수층(▲6.2%p, 48.0%→54.2%)과 중도층(▲2.2%p, 69.1%→71.3%)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대전·세종·충청(▼4.7%p, 62.4%→57.7%)과 대구·경북(▼2.2%p, 60.0%→ 57.8%), 경기·인천(▼1.5%p, 75.1%→73.6%), 20대(▼27.5%p, 85.1%→57.6%), 한국당 지지층(▼4.0%p, 42.8%→38.8%), 진보층(▼1.9%p, 85.7%→83.8%)에서는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1%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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