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기용 유력, 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개혁’ 속도
이개호·진선미 등 정치인 출신 장관 개각 대상 포함
김수현 전 정책실장, 총선 출마 가능성에 입각 제외 가능성
이낙연·유은혜·김현미 유임 사실상 확실시...연말 교체 가능성도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르면 8일 단행될 것으로 전망되던 개각이 오는 9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개각은 6~7곳의 장관 및 장관급 인선이 포함될 전망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출입 기자들에게 “오늘(8일) 개각 발표는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9일에 더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개각에선 당초 예상대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발탁될 것으로 보인다. 조 전 수석을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할 경우 윤석열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개혁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치인 출신의 장관들 역시 이번 개각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등이 그 대상이다.

차기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현수 차관의 승진 기용이, 여가부 장관 후보에는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거론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교체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후임자 검증 문제 등이 겹치면서 유임 가능성이 높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경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로 검증 받았지만 입각에선 제외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에 김 전 실장의 TK 출마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복지부 장관은 박능후 장관이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장관급 인사의 경우에도 이번 개각에 함께 발표될 전망이다. 현재 공석인 공정거래위원장엔 조성욱 서울대 교수와 장승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거론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함에 따라 금융위원장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발탁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사의를 표해 그 후임으로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개각 후보로 거론되던 이낙연 국무총리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유임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 총리의 경우 이번 정기국회가 마무리되는 연말 쯤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신망과 함께 이번 한일 분쟁 등 정국을 풀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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