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바른미래당 호남파 등 규합, 신진세력 참여가 중요”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 <사진 폴리뉴스DB>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에 참여하고 있는 최경환 의원은 8일 신당 창당 구상과 관련 현역의원 20~30명 규모의 원내 교섭단체 구성 목표를 밝혔다.

오는 12일 ‘대안정치’ 참여 의원들과 함께 탈당계를 제출할 예정인 최 의원은 이날 오후 광주 ‘CBS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당 내에 10명이 결성한 모임(대안정치)을 가지고 있고 평화당 내에 있는 다른 중도파나 당권파라고 하는 분들도 참여 의향을 비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무소속으로 계신 분들, 바른미래당의 호남파, 중도개혁파 분들도 생각하고 있고 그런 부분을 규합해서 대안신당을 20~30명 현역 의원 규모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새로운 신진세력이 참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현역 정치인들이 권한을 가지고 해 나가는 것보다 새로운 사람들에게 권한을 줘서 대안신당운동을 펼쳐야 국민들도 새롭게 볼 것이라 생각하고 그런 구상을 가지고 시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 의원은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다”며 “분당 사태, 탈당 사태 없이 평화당 전체가 모두 함께 대안신당운동으로 나가길 바라고 그렇게 해왔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그러기 위해선 지도부가 총 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만들자고 했는데 정동영 대표께서 그렇게 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면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 의원은 “무엇보다 저희들이 하고 있는 대안신당운동은 문재인 정부 이후에 진보개혁정권을 어떻게 창출 할 것인가 하는 과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만으로는 안 된다. 제3의 대안정치세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이런 점에서 국민들께 대안신당 운동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특히 호남인들께는 이렇게 새로 출범하는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지만 새로운 비전을 가지고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 이렇게 말씀드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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