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전 비서실장 “박지원 등의 일방적 복귀주장, 무책임해”
바른미래 내홍·평화 분당사태·한국 ‘공개러브콜’로 安 조기등판론 대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지혜 기자]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의 측근이 “안철수 전 대표에게 가상의 복귀설을 만들어 계속 기웃거리는 이미지를 만드는 주장을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도식 전 안철수 대표 비서실장은 12일 안 전 대표 지지자 모임인 인터넷카페 ‘미래광장’에 글을 올려 “안 전 대표는 떠날 때의 결연함과 진정성으로 지금 이 시간에도 유럽의 현장을 다니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미래성장모델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미래당의 깊어지는 내홍, 민주평화당의 분당사태나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을 위한 ‘공개러브콜’ 등으로 인해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안 전 대표의 이름이 계속해서 거론되며 ‘조기 등판론’이 대두되자 이를 일축한 것이다. 

김 전 실장은 “자칭 정치9단이라고 하는 정치노객(박지원 ‘대안정치연대’ 의원)의 발언이나 제(諸) 세력들의 정치적 노림수에 따라 행해지는 일방적인 복귀주장을 일부 언론에서 이를 여과 없이 받아들여 기사로 기정사실화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의 의중과 무관하게 3월 복귀설, 6월 복귀설, 9월 추석전 복귀설 등 끊임없는 가설을 쏟다가 그것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 이제는 '복귀계획이 무산됐다'거나  '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다'는 식의 일부 주장은 무책임하기 그지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현재 독일 뮌헨 막스플랑크연구소에 재직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세계 각국이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시대적 과제를 어떻게 대응하며 변화하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되찾고 생존할 수 있는 옳은 방향이 무엇인지 그 해법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각 국의 유명 인사와 단순만남을 갖기보다는, 내용을 꿰고 있는 실무자와 해당정책의 설계자를 직접 찾아가서 배우고 토론하며 한국적 모델적용에 대한 고민과 모색을 거듭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실장은 “정치권의 이해관계가 아니라, 국민들께서 어떤 작은 역할이라도 부여했을 때 소명을 다해야겠다는 (안 전 대표의) 생각은 변치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장 정치권으로 소모적인 부름을 일삼지 말고, (안 전 대표가) 오늘날 대한민국이 당면한 시대적 난제를 앞서 들여다보고 그 해결의 실마리를 얻어서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에 일조할 수 있도록 그의 활동을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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