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국내 단독 론칭… 15일 전국 50개 매장서 총 46개 품목 판매 개시

어린이 모델들이 12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스미글’ 필통, 가방, 물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 어린이 모델들이 12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스미글’ 필통, 가방, 물통 등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이마트 제공>

[폴리뉴스 박현 기자] 이마트가 호주 대표 문구 브랜드 ‘스미글(Smiggle)’을 국내 단독 론칭하고, 오는 15일 전국 이마트 50개 매장에서 전격 선보인다.

이마트는 호주 현지에서 스미글을 전개하고 있는 ‘저스트 그룹’과 3년 독점 수입 계약을 맺고 국내 정식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내에서 ‘강남필통’이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스미글은 필통, 펜 등 문구류뿐 아니라 가방, 지갑, 악세서리 등 다양한 품목을 아우르는 종합 팬시브랜드다. 지난 2003년 호주를 시작으로,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홍콩, 영국, 아일랜드 등으로까지 영역을 넓혀 총 35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미글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는 알록달록한 색감과 통통 튀는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전 세계 학부모 및 아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호주 여행 시 꼭 사야 하는 필수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기도 한 데다 매년 800개 이상의 신상품과 10개 이상의 테마를 새롭게 선보여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스미글의 인기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는 정식 수입업체가 없어 온라인 직구 및 병행 수입 등의 경로를 통하거나 해외여행 시 구매하는 등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만 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번에 스미글을 정식 수입해 운영함으로써 국내 소비자들에게 인기 있는 해외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내 단독 론칭을 통해 이마트는 스미글의 대표 카테고리인 필통, 가방, 물통 등 총 46개 품목을 판매한다. 가격은 온라인 직구와 비교해 10%가량 저렴하며, 가방은 5만5000~6만9000원, 하드탑파우치(필통)는 2만9000~3만9000원, 물통은 1만9000~3만3000원이다. 대표 상품으로 ‘계산기 필통’ 4종을 3만9000원에, ‘프레쉬백팩’ 2종을 6만5000원에, ‘주니어 물병’ 2종을 1만9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이마트는 스미글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15일부터 전국 이마트 121개점에서 ‘스미글 럭키박스’를 1만2000개 한정으로 1만9900원에 판매한다. 스미글 럭키박스에는 인기상품인 하드탑 필통이 남‧여아가 구분돼 각 1개씩 랜덤으로 들어 있다. 해당 럭키박스는 단품보다 31~48%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그밖에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스미글 전 품목을 이마트e카드로 구매 시 1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스미글은 이마트 외에 ‘SSG푸드마켓’ 도곡‧청담‧마린시티 3개점, ‘PK마켓’ 스타필드위례‧하남‧고양 3개점, ‘토이킹덤’ 하남‧고양‧위례‧대구 4개점 등 전문점 10개점과 온라인몰 ‘SSG닷컴’에서 동일한 품목을 전개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17개 전점에서는 스미글 ‘가방+필통’ 세트 3종을 각각 7만9800원에 판매하며, 신세계TV쇼핑에서는 15일 오전 10시 30분에 할인 혜택 등 각종 프로모션과 함께 남‧여아 ‘필통 2입’ 2종 및 ‘가방+필통+물병’ 세트 3종을 각각 5만8000원, 11만7000원에 판매한다.

김태우 이마트 해외소싱 담당은 “국내 정식 론칭 전부터 인기였던 스미글을 이제 이마트에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스미글 상품을 직접 보고 럭키박스 등을 통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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