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왕 즉위식 참석 발표하면 한일관계 하루아침 녹을 것”

박지원 무소속 의원
▲ 박지원 무소속 의원

대안정치연대 소속 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21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가족과 딸 등과 관련해 쏟아진 의혹에 대해 “아직도 결정적 한방은 없다”며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만으로는 낙마시킬 순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조 후보자 관련 의혹들로 판단했을 때 사퇴의 사유가 될 수 있는지 여부를 묻자 이같이 말하고 “박지원이가 터뜨리는 그런 결정적 한방을 찾아와야 된다”고 얘기했다. 이어 “저는 지금도 검찰개혁이라는 그 개혁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조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에 임명돼야 검찰개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 후보자 딸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및 대입 의혹,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이혼한 동생 부부의 웅동학원 소송 제기 등 여러 의혹에 대해 “청문회를 빨리 열어 조국 후보자가 청문회 나와서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청문회라고 하지만 어린 아이들까지 소위 비석에 들어가 있는 애들 이름까지 이렇게 모두 공개가 된다면 교육적으로도 문제지만 명예훼손도 되는 것 아니냐, 가족털이는 자제하자”며 “그러나 정책에 대해서 의혹에 있는 것에 대해선 조국 후보자가 철저히 해명해야 국민이 납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해 일본 자민당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을 만난 박 의원은 일본의 최근 분위기에 대해 “아직은 아닌 것 같다”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를 거론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재연장 여부에 대해 “8월 24일 지소미아가 끝나는 거니까 저는 지소미아 (파기) 자체도 유예를 했으면 (하는 생각), 일본에서도 그런 방향으로 좀 진척시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오는 10월 열릴 일왕 즉위식과 관련해 “일본 국민의 자존심인 일본 천황이라고 부르는 것이 원칙이고 가급적 모든 것을 해결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 천황 즉위식에 참석한다고 발표하면 양국관계가 하루아침에 눈 녹듯 녹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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