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상승흐름-황교안 하락세, 여권 이재명-야권 유승민 2위 굳히는 모양새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 이낙연 국무총리(사진 왼쪽),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사진 오른쪽)

여론조사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결과 범여권 진영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 달째 상승세를 타며 1위를 확고히 했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위를 차지했지만 하락흐름을 이어갔다고 21일 <쿠키뉴스>가 보도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7~19일 실시한 8월 3주차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보도에 따르면 범여권 주자 6명 중 이 총리가 27.9%로 1위를 차지했고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0%로 2위,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7.0%로 3위였다. 이어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4.7%, 김경수 경남도지사 4.2%, 박원순 서울시장 4%의 지지를 얻었다(기타 14.1%, 없다 24.8%, 잘 모르겠다 4.2%).

지난 1달 동안의 추이를 살펴보면, 이낙연 총리는 7월 3주차 조사에서 25.7%를 기록했고 8월 1주차에는 26.8%로 1.1%p 상승했고 이번 조사에서도 1.1%p가 올랐다. 격주 간격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총리는 한 달 동안 오차범위 내지만 2.2%p 상승했다.

이 총리가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2~6위권도 변화를 보였다. 7월 3주차 6.5%로 4위였던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8월 1주차에 7.2%, 8월 3주차엔 9.0%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범여권 2위 대선주자의 자리를 굳히는 모양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6~7% 사이를 오가는 지지율을 유지하며 3위에 머물렀다. 김부겸 의원은 7월 3주차에 7.2%로 2위에 올랐지만 8월 1주차에 4.4%로 떨어지며 6위, 이번에는 4.7%로 소폭 상승하면서 4위에 올랐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경수 경남지사의 선호도는 소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범야권 ‘황교안 21.8% >유승민 11.8% >오세훈6.2%-홍준표 5.6%-안철수5.5%’

범야권 쪽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21.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11.8%)였다. 3위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6.2%)였고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5.6%),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인재영입위원장(5.5%),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4.1%) 순이었다(기타 7.2%, 없음 34.1%, 잘 모름 3.7%).

7월3주차 여론조사결과에서 26.0%의 지지를 얻었던 황교안 대표는 8월 1주차에서 22.7%의 지지를 얻었고 이어진 3주차 조사에서는 0.9%p가 더 떨어졌다. 반면 유승민 의원은 10.4%에서 12.0%, 11.8%로 꾸준한 지지를 얻으며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과의 격차가 점차 좁혀졌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 안철수 전 대표 사이의 3위권 각축전도 차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7월 3주차 조사에서 6.8%의 지지를 받았던 홍 전 대표는 8월 1주차에선 7.0%로 3위를 유지했지만, 8월 3주차에선 5.6%의 지지를 확보해 4위로 밀려났다.

홍 전 대표와 겨루고 있는 오세훈 전 시장은 5.2%로 4위였지만 다음 조사에서 4.9%를 기록, 5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6.2%를 기록하며 홍 전 대표까지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안철수 전 대표는 3.1%(6위)에서 5.5%(4위)로 뛰어올랐지만 오 전 시장의 지지가 오르며 5.5%의 지지를 유지했지만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19일 전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에게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2%+휴대전화 78%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응답률은 2.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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