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충청권 부적합의견 60%선으로 가장 높아, 호남 적합의견 59.8%

[출처=알앤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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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적합 여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부적합하다’고 답했지만 ‘적합하다’는 응답도 40%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19~10일 실시한 조사결과 보도에 따르면 조국 후보자가 법무부장관으로 얼마나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지를 물었더니 ‘부적합하다’는 응답이 49.6%(전혀 적합하지 않다 36.2%, 적합하지 않은 편 13.4%)였고 ‘적합하다’는 의견은 41.5%(매우 적합 25.2%, 적합한 편 16.3%)였다(잘 모르겠다 8.9%).

적합과 부적합 간의 격차는 8.1%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섰지만 조 후보자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이 조사시점 기준으로 상당히 엇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동일선상으로 비교하기 어렵지만 조 후보자의 법무장관 지명 하마평이 나올 무렵인 지난 7월 1~2일 지명 찬반 여론조사에서 ‘찬성’ 응답이 46.0%, ‘반대’가 45.2%로 팽팽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0대 이하’ 응답층의 부정평가가 눈에 띈다. 20대는 조 후보자가 법무장관으로 ‘적합하다’는 응답이 33.1%에 불과했다. 가장 보수적이라는 60대 이상 연령층서 ‘적합하다’ 응답(33.9%)보다도 낮았고 전 연령대에서 가장 낮았다. ‘전혀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률도 39.9%에 달해 60대 이상(39.8%)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40대 연령층은 지난 7월초 조사에서 조 후보자 찬성 57.8%, 반대 34.7%로 견고한 지지의향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적합 47.5%, 부적합 40.8%로 나타났다. 여전히 ‘적합하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지난 조사와 비표하면 지지 의향이 약화됐음을 보여준다.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46.0%가 조 후보자가 ‘부적합하다’고 응답했으며, ‘적합하다’는 43.2%였다. 인천·경기 응답자는 48.6%가 ‘부적합하다’고 밝혔으며 ‘적합하다’는 43.0%였다. 오차범위 내지만 부적합 의견이 더 높았다.

대구·경북(TK), 대전·충남북에서는 부적합 여론이 크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K에서는 부적합 61.7% 적합 30.9%였으며, 충청권에서는 부적합이 64.6%에 달하는 반면 적합은 29.3%에 불과했다. 광주·전남북에서는 조 후보자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59.8%로 ‘부적합하다’는 27.3% 응답에 비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0일 전국 성인남녀 102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5%,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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