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개혁 외치면서 자신이 정작 특권 누려”
“검찰 수사 미진시 특검‧국정조사 통해서라도 책임 묻겠다”
“국민‧기업 버틸 여유 없어…서둘러 경제대전환 나서야”
[폴리뉴스=이경민 수습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정의와 개혁을 외치면서 특권층을 공격해 놓고 정작 자신이 온갖 기득권과 특권을 누렸다”고 조국 법무부장관 지명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저계급론 등 신세습사회를 비판해 온 조 후보자가 딸은 외고 보내고 미국 유학 보내서 금수저 중의 금수저로 키웠다”고 꼬집었다.이어 “부산대에 전화 걸어서 사실상 딸의 응시를 알렸다는 증언까지 나왔다”며 “이는 평범한 보통 학생들은 상상조차 불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의 딸은 부모가 쌓아준 스펙으로 대학가고 의전원에 진학했다”고 말하면서 “어려운 학생들이 받아야할 장학금까지 가로챘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가짜 뉴스라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무엇이 가짜뉴스인지 밝히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보편적 기회라고 왜곡하는데, 이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조 후보자를 놓고 ‘무법부 장관’이라고 호칭하면서 “조 후보자는 그동안 드러난 의혹들과 고소고발에 대해서 검찰의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특검, 국정조사 등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금 아버지들은 자신이 조국이 되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있을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조 후보자의 지명 철회와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황 대표는 화제를 돌려 “성장은 마이너스, 분배는 최악”이라 지적하면서 “9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이 확실하고, 개인 워크아웃이 두 자리 숫자로 증가했다는 통계가 나왔다”며 이를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의 직격탄’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격차가 최악으로 벌어지고 있다”며 “빈곤층 비율이 15.9%였는데 올해는 18.1%로 급증했는데 고소득층 가구비율은 20.4%에서 23.4%로 늘었다”고 언급하며 "이것이 뭘 말하는 것이겠느냐“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어느 하나 성공한 것이 없는 총체적 실패작임이 명백하다”며 “국민과 기업들은 버틸 수도, 기다릴 여유도 없다”고 말하며 ‘경제 대전환’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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