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오직 진실로 말해야”
임무영 검사 ‘조국 사퇴’ 글엔 “옳은 것인지 많은 의문”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열린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전방위적 수사를 벌이는 것과 관련 “자기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적 입장을 보였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검찰은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조 후보자와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생인 임무영 서울고검 검사가 전날 검찰 내부 통신망인 ‘이프로스’에 “장관에 취임한 사실 자체가 수사팀에 대한 ‘묵시적’ 협박”이라며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이 총리는 “그 검사의 글이 과연 옳은 것인지에 대해 많은 의문이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리는 조 후보자가 지난 2일 당초 여야가 합의했던 2‧3일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과 관련 ‘조 후보자가 청문회 과정에서 특혜와 특권을 누렸다’는 지적에는 “청문회가 무산될 것이 확실해 보이는 단계에서 본인이 국민께 설명 드릴 게 있어 기자간담회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라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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