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심 널뛰고 있지만 조국 인지도는 최고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대권 출마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대권 출마설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선에 전혀 관심이 없느냐”는 박지원 무소속 의원의 질의에 “대권 도전은 어불성설”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날 박 의원은 조 후보자가 최근 대권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며 대선과 관련된 돌발 질문을 던졌다.

박 의원은 리얼미터가 지난 4일 발표한 ‘조국 후보자 임명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조 후보자가 배우자와 관련된 동양대 표창 조작 의혹이 나오기 전에는 후보자를 찬성하는 국민적인 지지도가 46.1%, 반대가 51.5%였다”며 “의혹 보도가 나온 후에는 지지가 40%, 반대가 56%로 드러났다. 민심은 널뛰고 있지만 조 후보자의 인지도는 최고조에 오르고 있다. 대권 후보로 거론된다”며 “정말 대선 생각이 없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한다"고 짧게 대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한국갤럽이 6일 조사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현재 대권후보 지지율은 이낙연 총리가 21%로 1위를 달리고 있고, 황교안 대표가 14%를 얻어 2위, 그다음 3위가 8%를 얻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라며 “조 후보자가 이 지사에 이어 4등으로 뛰어올랐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조 후보자는 박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계속해서 고개를 저으며 “전혀 아니다”라며 대선 출마에 뜻이 없음을 밝혔다.

박 의원의 이날 발언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박 의원은 이미 여러 차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조 후보자가 대권 후보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6월 26일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민정수석을 차기 대통령 후보로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우선 법무부 장관을 맡겨 검찰 개혁을 완수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7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할 당시에 “조국 민정수석이 검찰 개혁을 완수한 뒤 경우에 따라서 내년 2월 25일까지 장관직을 수행할 것이다”며 “이후 장관직을 사퇴한 뒤 고향인 부산에서 총선에 출마하고 이후 대선에 도전할 것 같다”며 조 후보자의 대선 도전 가능성을 전망했다.

 

 

<여론 조사 >

리얼미터

1. 조사의뢰자

-오마이뉴스

2. 선거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3. 조사일시

-2019년 9월 3일

이번 조사는 2019년 9월 3일(화)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8,76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7%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으로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 

1. 조사 의뢰자

- 한국갤럽 자체조사

2.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9년 9월 3~5일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15%(총 통화 6,56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3. 조사 내용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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