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 세번째)이 10일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왼쪽 두번째)과 진옥동 신한은행장(왼쪽 세번째)이 10일 강남구 역삼동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 SOHO 성공지원센터’ 개소식에서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강민혜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10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 컨설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신한은행은 관련 센터를 개소하고 자영업자 경영 지원에 적극 나섰다.

윤 원장은 10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신한은행 강남별관에서 열린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 개소식에서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가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내 자영업은 전통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경쟁은 과다한 반면 소비·유통구조 변화로 인한 수요 감소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영업자의 경영 애로는 은행의 건전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연합뉴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규모는 2016년 261조1000억 원에서 2017년 288조9000억 원, 2018년 313조8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기업대출금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6년 33.6%에서 지난해 36.6%로 커졌다.

윤 원장은 “새내기 자영업자들은 지식 부족, 경영 노하우 습득 어려움 등을 애로사항으로 호소한다”며 “최근 은행권의 자영업자 경영컨설팅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는 점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영 컨설팅은 자영업자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와 은행이 상생하는 관계형 금융이 자리 잡는 데 유용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연합뉴스>
▲ 진옥동 신한은행장. <사진=연합뉴스>


한편 이날 개소한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는 경영 애로사항을 겪는 자영업자와 창업 준비 중인 예비 자영업자에게 금융·경영·상권·창업 관련 상담 및 외부 전문가의 전문 경영컨설팅을 제공하는 곳이다.

신한은행은 이날 서울지역 3곳(강남구, 중구, 금천구)에 센터를 개소했다. 센터에선 성공한 자영업자의 1:1 멘토링, 신한 SHOH 사관학교 또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의 교육프로그램 등도 개인별 맞춤 지원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신한 SOHO 성공지원 센터가 자영업자 경영지원에 대한 토탈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한은행은 향후 3곳 센터의 운영 경과를 검토하여, 지방 주요 거점으로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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