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들이 사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 SK인천석유화학 엔지니어들이 사내 폐수처리장 내 실험실에서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제공>

[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SK인천석유화학과 포스텍이 미생물 분석을 기반으로 한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11일 SK인천석화에 따르면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하·폐수 처리 효율이 20% 이상 향상되고, 에너지 비용이 약 10~15% 절감된다. 또 수질 특성에 최적화된 고효율 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적이다.

이 기술은 ▲AI 기반 미생물 영상 이미지 분석 기술 ▲고효율 미생물 배양 및 DNA 기반 진단기술 ▲하·폐수처리시설 원격 관리 시스템 등 하·폐수의 유입부터 방류까지 전체 처리 과정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각 과정에서 미생물의 활동과 DNA 등을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빅데이터 분석과 딥 러닝 기술 등을 적용해 이상 상황의 조기 감지 및 원인 파악, 신속 대응 등을 가능하게 한다.

SK인천석화는 올해 초부터 지능형 하·폐수 처리 솔루션을 사내 폐수처리장에 적용해 효율성 증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향후 공공하수처리시설에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최남규 SK인천석화 사장은 “미세먼지, 폐기물 처리 등 환경 문제가 우리 사회의 주요 이슈로 대두되고 있고, 이러한 환경 문제 해결은 기업의 주요 사회적 책임 가운데 하나”라며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외부 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하는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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