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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曺정국’ 여론전 총력… “문대통령 사과‧조국 사퇴”

국회서 ‘민심보고대회’이어 광화문 ‘사퇴 서명운동’ 본부 출범식 열어
주말 장외집회 개최도 검토, 박인숙 삭발 이어 이학재 단식 돌입
한국-바른미래 공조, 16일 ‘조국 파면 부산연대’ 결성

자유한국당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고 조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총공세를 펼치며 ‘조국 정국’ 여론전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와 조 장관 퇴진을 촉구했다. 한국당은 ‘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라고도 이름을 붙인 보고대회에 소속 의원, 수도권 당협위원장, 보좌진, 외부 시민단체 등 4천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보고대회 이후 광화문으로 이동해 ‘헌정 유린 위선자 조국 사퇴 국민 서명운동’ 광화문 본부 출범식도 열었다.

한국당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 텐트를 설치하고 시민들에게 조 장관 사퇴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당은 국정감사 전까지 천막에서 서명을 받을 예정이며 현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교대로 천막을 지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에는 광화문에서 장외 집회를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덮기 위해서 조국을 법무부 장관으로 세운 것 아니냐고 하며 정권 퇴진까지 말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제 이 사건은 조국을 넘어서 문재인 정권의 문제가 됐다. 이제 우리 국민은 대통령 문재인을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조국 일가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공직자와 여권 인사들이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며 “수사 과정에서 많은 것들이 드러나면 처단이 될 수 있도록 힘을 합해달라. 만약 이 정권의 문제가 나온다면 대통령은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범죄를 해놓고 숨기고, 드러나려고 하면 은폐하고 증거를 조작하는 법과는 반대로 가는 반법치 정부”라며 “조국이 가야 할 곳은 법무부가 아니라 조사실이다.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같은 행사에서 “이제 정기국회는 야당의 편이다”며 “정기국회에서 국정감사, 대정부질문을 통해 ‘조국 국감’을 만들겠다. 조국 파면 관철 및 헌정 농단 저지를 위한 정기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조국 해임 건의안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며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를 더 잘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이 삭발한 데 이어 이학재 의원은 이날 오전부터 조 장관 퇴진을 촉구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성난 민심을 받들어 오늘부터 조국 퇴진과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단식에 들어간다”며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자기편이면 뭘 해도 괜찮다는 아집과 오만에 사로잡혀 있고, 국민을 무시하고 우습게 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반조국 연대’ 공조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부산지역 한국당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참여하는 ‘조국파면 부산연대’를 결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조국파면 부산연대’는 16일 오전 부산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임명철회를 위해서는 상식적이고 건전한 정당, 학생, 시민 등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며 “그 출발을 조국의 고향, 부산에서 시작한다. 부산 시민들의 외침을 서울, 청와대까지 전달해 반드시 조국 장관이 파면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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