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진됐다. 가축방역본부는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 경기도 파주시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확진됐다. 가축방역본부는 확산방지를 위해 해당 지역 일대 출입을 통제하고 방역작업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농림축산부는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 돼지 열병을 확진했다고 17일 오전 6시 30분 긴급발표했다. 이 소식에 동물의약품 업체 등 관련주가 폭등했다.

이날 장 마감 기준 이글벳과 우진비앤지,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 진바이오텍, 체시스가 각각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들 업체 중 체시스를 제외한 5개 업체는 백신 등 동물용 의약품을 개발·판매하는 회사며 체시스는 넬바이오텍이라는 동물용 의약품 업체를 자회사를 두고 있다.

돼지고기 대체제인 닭고기를 생산하는 종목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마니커와 하림이 상한가를 기록해 각각 1100원과 3665원에 거래 마감됐다.

더불어 돈육가공업체도 상승세다 신라에스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손에프앤지와 팜스토리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1.63%, 20.36% 상승한 2840원과 1330원에 마감됐다.

돼지 사료 생산업체 한일사료와 현대사료 또한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3.28%, 15.77%, 상승해2330원과 1만9450원에 마감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진 판정에 따라 약 3950두의 돼지가 살처분될 예정임이 발표되면서 매몰에 필요한 석회제를 생산하는 백광소재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시멘트를 생산하는 고려시멘트는 전 거래일 대비 17.25% 상승한 4215원에 거래 마감했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14개 종목 중 흥구석유와 액션스퀘어 2개 종목을 제외하면 모두 아프리카 돼지 열병 관련주였다.

방역 당국은 이번 아프리카 돼지 열병이 북한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키워드

#종목TALK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