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찰수사 확산으로 주중 최저치 기록했으나 한반도외교 비중 높아지면서 회복세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3주차(16~2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하락했지만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주중집계에서 보인 취임 후 최저치에서 벗어나 45% 선을 회복했다고 23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5.2%(매우 잘함 26.7%, 잘하는 편 18.5%)로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0%p 내렸으나, 주 후반 회복세를 보이며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기록한 취임 후 주중집계 기준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오른 52.0%(매우 잘못함 40.3%, 잘못하는 편 11.7%)로,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오차범위(±1.8%p) 밖인 6.8%p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변동 없이 2.8%.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초중반 조국 법무부 장관의 가족과 관련한 구체적 검찰 수사내용이 확산하며 주중집계(월~수, 16~18일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43.8%)를 기록했으나, 주 후반 중도층(▲6.8%p, 16~18일 주중집계 39.8%→20일 일간집계 46.6%), 40대(▲9.5%p, 56.8%→66.3%)와 20대(▲6.6%p, 43.7%→50.3%)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리얼미터 주간집계 기준 최저치(올해 3월 2주차 44.9%) 경신은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으로는 추석연휴 직전 11일(수)에 46.4%(부정평가 54.8%)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42.3%(▼4.1%p, 부정평가 54.8%)로 하락하며 긍·부정 평가 모두 각각 취임 후 일간 최저치와 최고치를 경신했다가(기존 긍정 최저치 43.4%, 올해 8월 28일; 기존 부정 최고치 52.8%, 올해 8월 22일), 17일(화)에는 45.2%(▲2.9%p, 부정평가 51.6%)로 회복세를 보였고, 18일(수)에는 44.7%(▼0.5%p, 부정평가 52.0%)로 소폭 하락했다(월~수주중집계, 긍정평가 3.4%p 내린 43.8%, 부정평가 3.0%p 오른 53.0%).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도 44.7%(0.0%p, 부정평가 52.0%)로 긍·부정 평가 모두 전일과 동률이 이어졌다가, 20일(금)에는 47.2%(▲2.5%p, 부정평가 50.4%)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층별로는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2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충청권에서 하락한 반면, 진보층,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은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7.5%p, 49.0%→41.5%, 부정평가 55.3%), 광주·전라(▼5.0%p, 71.2%→66.2%, 부정평가 28.8%), 경기·인천(▼3.0%p, 48.2%→45.2%, 부정평가 51.5%), 대전·세종·충청(▼1.7%p, 49.5%→47.8%, 부정평가 50.9%), 연령별로는 30대(▼11.1%p, 60.3%→49.2%, 부정평가 48.6%), 50대(▼3.4%p, 45.1%→41.7%, 부정평가 56.0%), 20대(▼2.3%p, 48.7%→46.4%, 부정평가 49.4%),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1.9%p, 44.4%→42.5%, 부정평가 56.0%)과 보수층(▼0.9%p, 22.1%→21.2%, 부정평가78.0%)에서 하락했다.

반면, 대구·경북(▲2.8%p, 32.3%→35.1%, 부정평가 62.2%)과 부산·울산·경남(▲1.6%p, 38.9%→40.5%, 부정평가 57.9%), 60대 이상(▲3.1%p, 30.2%→33.3%, 부정평가 62.9%), 진보층(▲1.3%p, 74.0%→75.3%, 부정평가 22.0%)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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