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우리공화 등 보수야당 일제 상승, 민주-정의-평화 나란히 하락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9월 3주차(16~20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는 5%p대로 좁혀졌다고 23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무당층이 소폭 감소한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우리공화당 등 보수야당이 일제히 상승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은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9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1.4%p 내린 38.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수층과 진보층, 30대, 서울과 경기·인천, 호남, 대구·경북(TK)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60대 이상과 부산·울산·경남(PK)은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수)에 39.0%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37.1%로 내렸고, 17일(화)에는 39.0%로 올랐다가, 18일(수)에는 38.8%로 약세를 보였다(월~수 주중집계, 1.3%p 내린 38.2%).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도 37.0%로 내렸다가, 20일(금)에는 37.9%로 올랐다.

한국당은 2.4%p 오른 32.5%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째 3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수)부터 지난주 20일(금)까지 조사일 기준 6일 연속 30%대를 유지했고, 중도층과 보수층, 30대와 50대,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과 40대, PK와 TK에서는 하락했다.

한국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수)에 31.1%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36.1%로 상당 폭 올랐다가, 17일(화)에는 32.3%로 내렸고, 18일(수)에도 30.0%로 하락했다(월~수 주중집계, 2.0%p 오른 32.1%).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는 32.3%로 오른 데 이어, 20일(금)에도 33.0%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2% → 63.0%)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1.5% → 62.3%)에서 다소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0%대 초반으로 비슷해졌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9% → 36.3%)과 한국당(28.5% → 31.1%)의 격차가 8.4%p에서 5.2%p로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무당층으로 있던 보수층 일부가 결집하며 1.0%p 오른 6.2%를 기록했다. 지난주 수요일(11일) 5.2%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5.4%로 오름세를 보였고, 17일(화)에도 5.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가, 18일(수)에는 6.3%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0.8%p 오른 6.0%).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도 6.6%로 올랐다가, 20일(금)에는 6.4%로 내렸다.

정의당은 0.9%p 내린 5.3%로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5%대 초반으로 떨어졌다. 정의당은 추석연휴 직전 11일(수)에 6.2%를 기록한 후, 16일(월)에는 4.4%로 하락했다가, 17일(화)에는 5.4%로 올랐고, 18일(수)에도 5.6%로 상승했다(월~수 주중집계, 1.0%p 내린 5.2%). 이후 주 후반 19일(목)에도 5.8%로 회복세를 이어갔다가, 20일(금)에는 5.5%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지난주 대비 0.2%p 내린 1.6%를 기록한 반면, 우리공화당은 0.2%p 오른 1.4%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 정당이 0.4%p 오른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3.4%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20일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01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6.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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