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국내 증시에 대해서 실적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함금융투자는 국내 기업의 2019년 순이익 컨센서스를 지난주보다 0.4% 하향 조정했다. 3분기와 4분기 순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지난주 대비 0.7%, 0.5%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 상위 3개 업종은 조선(+1.1%), 철강(+0.3%), IT하드웨어(+0.2%)다.

특히 조선 업종은 최근 이어진 수주 소식과 4분기 신규 수주가 가시화된다는 점에서 컨센서스 상향 조정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철강 업종은 POSCO의 수출 및 유통 향 판매가격 인상으로 인한 마진 스프레드 하락을 일부 상쇄했고 3분기 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IT하드웨어 업종의 경우 LG전자의 베트남 생산 물량 확대로 생산비용 절감효과와 더불어 5G 스마트폰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ASP(평균판매단가) 상승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예상이다.

다만 순이익 컨센서스 변화율 하위 업종은 3개 업종은 유틸리티(-14.9%), 디스플레이(-7.7%), 화학(-2.0%)일 것으로 예상된다.

유틸리티의 경우 한국전력의 원전 고장 장기화와 전력소비 감소로 인해 기존 예상보다 부진한 원전 이용률이 컨센서스 하향 조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디스플레이 업종은 LG디스플레이 3분기 LCD 패널가격 하락폭이 예상치보다 확대돼 실적 기대치 하향조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평가다. 화학의 경우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수요부진이 주요 제품 마진 스프레드 약화로 이어져 실적의 약화가 전망된다.

시장의 업종별 이익 개선 속도는 하루평균 779억 수준으로 과거 1년 밴드 내 100.0%에 위치된다는 예상이다. 이익개선속도 관점에서 긍정적 업종은 철강, 건설, 상사·자본재, 운송, 자동차, 반도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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