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 격차 5.4%p로 좁혀져, 중도층 일부 민주당에서 이탈해 한국당 이동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1주차 주중집계(9월30일~2일)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주 만에 30%대로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지지층이 결집하면서 상승해 양당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고 3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38.0%를 기록, 1주째 만에 다시 3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은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주 금요일(27일) 일간집계에서 37.5%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36.7%로 내렸고, 1일 (화)에는 38.1%로 오른데 이어, 2일(수)에도 38.8%로 상승하며, 최종 주중집계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2%p 내린 38.0%를 기록했다.

한국당은 2.1%p 오른 32.6%로 4주째 30%대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중도층과 보수층, 서울과 대구·경북(TK),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40대에서 상승한 반면, 진보층,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27일) 일간집계에서 31.9%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32.4%로 올랐으나, 1일(화)에는 31.7%로 내렸다가, 2일(수)에는 33.2%로 상승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5.5%)에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2.9%)에서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2.6%p로 좁혀졌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6.7% → 33.6%)에서 이탈, 한국당(29.0% → 33.0%)으로 이동하면서, 양당간의 격차는 7.7%p에서 0.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최근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유승민·안철수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0.5%p 오른 5.6%로 5%대를 유지했다. 지난주 금요일(27일) 일간집계에서 4.6%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4.9%로 상승했고, 1일(화)에도 5.1%로 오른데 이어, 2일(수)에도 5.8%로 연속 상승했다.

정의당 또한 0.4%p 내린 5.4%로 3주째 5%대를 이어갔다. 지난주 금요일(27일) 일간집계에서 6.9%로 마감한 후, 30일(월)에는 6.6%로 내렸고, 1일(화)에도 5.8%로 내린데 이어, 2일(수)에도 4.9%로 연속 하락했다.

우리공화당은 0.1% 내린 1.3%로 지난주와 비슷했고,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1.2%로 1%대 초반에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타 정당이 0.8%p 오른 2.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지난주와 동일한 13.9%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9월 30일~10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