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른미래 동반상승, 민주·정의 동반 하락, 민주-한국 지지율 격차 5.1%p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 1주차(9월30~10월4일, 3일 제외) 정당지지도 조사결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가 5%p 수준으로 좁혀졌다고 7일 밝혔다.

YTN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과 정의당이 하락한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나란히 상승했는데, 먼저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9%p 내린 38.3%를 기록, 40% 선을 지키지 못하고 3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보수층과 중도층, 50대와 60대 이상,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진보층과 경기·인천은 상승했다.

반면 한국당은 2.7%p 오른 33.2%로 30%대 초중반으로 상승하며 4주 연속 30%대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9월 26일(목, 28.5%) 이후 10월 4일(금, 34.8%)까지 조사일 기준 닷새 연속 30%대의 오름세를 나타냈고, 중도층과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20대, 30대 등 전 연령층, TK와 서울,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진보층과 충청권은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4.9% → 66.3%)에서 소폭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0.9% → 64.4%)에서 상승하면서,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65% 선 전후로 비슷해졌다. 중도층은 민주당(36.7% → 35.2%)에서 소폭 하락한 반면, 한국당(29.0% → 32.6%)에서는 30% 선을 넘어서면서, 양당 간의 격차는 7.7%p에서 2.6%p로 상당 폭 좁혀졌다.

바른미래당 역시 9월 27일(금, 4.6%) 이후 10월 4일(금, 6.6%)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상승하며 0.8%p 오른 5.9%를 기록한 반면, 정의당은 0.9%p 내린 4.9%로 작년 5월 4주차(4.8%)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5% 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9월 27일(금, 6.9%) 이후 10월 4일(금, 4.0%)까지 조사일 기준 나흘 연속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7%p 내린 1.2%로 1%대 초반으로 하락했고, 우리공화당 또한 0.3% 내린 1.1%로 약세를 나타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9%p 오른 2.1%,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6%p 감소한 13.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월 30일(월)부터 4일(금)까지 개천절(3일) 공휴일을 제외한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최종 2,007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이다. 자세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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