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층 재결집으로 진영간 대립양상, 중도층 3주간의 이탈 멈추고 상당폭 결집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3주차 주중집계(14~16일)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에 비해 상승하면서 40% 중반대로 올라섰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1%p 오른 45.5%(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16.7%)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가 멈추고 반등, 45%선을 회복하며 40%대 중반으로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5%p 내린 51.6%(매우 잘못함 42.5%, 잘못하는 편 9.1%)를 기록, 긍·부정평가 격차는 14.7%p서 6.1%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4%p 증가한 2.9%.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1일) 40.4%(부정평가 57.2%)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42.2%(▲1.8%p, 부정평가 55.2%)로 상승, 15일(화)에도 45.4%(▲3.2%p, 부정평가 51.3%)로 올랐고, 16일(수)에도 46.5%(▲1.1%p, 부정평가 50.7%)로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3.1%p, 74.1%→77.2%, 부정평가 21.4%)에서 긍정평가가 7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보수층(▼0.3%p, 부정평가 82.0%→81.7%, 긍정평가 17.5%)에서는 부정평가가 3주째 80% 선을 상회했다. 진보층이 재결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양 진영 간에 여전히 극단적으로 엇갈렸다.
     
중도층(▲5.7%p, 긍정평가 9월4주차 44.9%→10월1주차 39.7%→10월2주차 33.5%→10월3주차 39.2%; ▼ 5.7%p, 부정평가 53.6%→56.7%→64.1%→58.4%)에서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 긍정평가는 30%대 초중반에서 40% 선으로 근접했고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계층별로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과 서울 등 대부분 지역과 계층서 상승했으나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는 하락했다. 지역별로 광주·전라(▲7.9%p, 66.5%→74.4%, 부정평가 23.5%), 경기·인천(▲5.1%p, 45.6%→50.7%, 부정평가 45.7%), 대전·세종·충청(▲5.0%p, 34.9%→39.9%, 부정평가 57.0%), 대구·경북(▲4.6%p, 25.8%→30.4%, 부정평가 66.4%), 서울(▲1.8%p, 40.2%→42.0%, 부정평가 55.4%) 등에서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30대(▲11.6%p, 47.5%→59.1%, 부정평가 37.8%), 50대(▲7.3%p, 36.1%→43.4%, 부정평가 55.0%), 40대(▲5.9%p, 56.1%→62.0%, 부정평가 36.3%),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5.7%p, 33.5%→39.2%, 부정평가 58.4%)과 진보층(▲3.1%p, 74.1%→77.2%, 부정평가 21.4%) 등에서 상승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2.1%p, 35.0%→32.9%, 부정평가 64.1%)과 20대(▼1.3%p, 41.9%→40.6%, 부정평가 53.4%)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