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진보·중도층 결집으로 반등, 한국당과 격차 오차범위 밖으로 벌여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0월3주차 주중집계(14~16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상당 폭 반등했고 자유한국당은 여전히 30%대 중반을 유지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 의 격차가 다시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4일(월요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가 가져온 정국 변화로 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p 오른 39.4%로 지난 2주 동안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반등하면서 40%선에 근접했다.

민주당은 이번 주 월요일(14일) 일간집계부터 사흘 연속 올랐다. 지난주 금요일(11일) 33.0%로 마감한 후, 14일 36.1%로 상승했고 15일(화)에도 39.0%로 올랐고, 16일(수)에 39.3%를 기록했다.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40대, 50대, 호남과 대구·경북(TK), 서울, 경기·인천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보수층과 20대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당은 0.4%p 내린 34.0%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가 멈췄으나 30%대 중반을 유지했다. 한국당은 진보층, 40대와 30대, 호남과 경기·인천에서 하락한 반면, 보수층, 2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PK), TK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일간으로 지난주 금요일(11일) 일간집계에서 34.7%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35.3%로 올랐다가, 15일 (화)에는 33.9%로 내렸고, 16일(수)에도 33.2%로 하락하며, 10월 3주차 주중 잠정집계는 지난주 10월 2주차 주간집계 대비 0.4%p 내린 34.0%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3.1%→68.3%)에서 상당 폭 오르며 60%대 후반으로 상승했고, 한국당 역시 보수층(66.9%→ 72.4%)에서 70%선을 넘어서는 등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가 거의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28.5%→36.0%)이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고, 한국당(33.8%→33.6%)은 30%대 초중반이 이어지며, 민주당이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서 다시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5.4%로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멈추고 5%대로 하락했다. 지난주 금요일(11일) 일간집계에서 6.3%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5.2%로 내렸다가, 15일(화)에 6.0%로 올랐고, 16일(수)에는 5.3%로 다시 하락했다.

정의당 또한 0.7%p 내린 4.9%로 다시 4%대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금요일(11일) 6.7%로 마감한 후, 14일(월)에는 5.5%로 하락했고, 15일(화)에도 5.0%로 내렸다가, 16일(수)에는 5.4%로 올랐다.

우리공화당은 0.1%p 오른 1.6%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했고, 민주평화당 역시 0.1%p 내린 1.6%로 우리공화당과 동률을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6%p 내린 1.0%,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5%p 감소한 12.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4~16일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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