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층(학자34.8%-판사8.5%) 학자 선호, 한국당(검사35.3%-판사24.7%) 대조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차기 법무부 장관에 가장 적격한 출신에 대해 물었더니 검사나 판사에 비해 학자 출신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tbs>방송 의뢰로 지난 16일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차기 법무부장관 적격 출신에 대한 질문에 ‘학자 출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21.3%, ‘검사 출신’은 17.8%, ‘판사 출신’은 17.7%로, 세 출신 이력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했다. ‘현역 의원’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은 9.9%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15.9%.
 
세부적으로 ‘학자 출신’이 가장 적격하다는 응답은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대구·경북(TK),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 40대, 진보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고, 30대, 보수층과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검사 출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판사 출신’ 응답은 충청권과 20대, 무당층서 가장 많았다. 서울과 중도층에서는 학자·검사 또는 학자·검사·판사 출신 응답이 서로 비슷했다.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학자 출신이 가장 적합하다는 응답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학자 27.3% vs 판사 21.8%)과 광주·전라(학자 24.0% vs 검사·판사 11.2%), 대구·경북(학자 21.8% vs 검사 20.8%), 경기·인천(학자 20.4% vs 판사 20.2%), 연령별로 50대(학자 27.9% vs 검사 20.5%)와 60대 이상(학자 20.4% vs 판사 19.3%), 40대(학자 19.2% vs 검사 11.6%), 이념성향별로 진보층(학자 35.3% vs 판사 14.0%),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학자 34.8% vs 판사 8.5%)에서 가장 많았다.
 
‘검사 출신’ 응답은 30대(검사 24.6% vs 판사 19.4%), 보수층(검사 31.1% vs 판사 22.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검사 35.3% vs 판사 24.7%)에서 다수였다. ‘판사 출신’ 응답은 20대(판사 21.9% vs 학자 20.1%)와 대전·세종·충청(판사 23.7% vs 검사 22.2%), 무당층(판사 21.9% vs 학자 12.6%)에서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학자 20.8% vs 검사 20.8%)과 중도층(학자 18.4% vs 검사 18.9% vs 판사 18.0%)에서는 각각 학자·검사, 학자·검사·판사 출신에 대한 선호가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폴리뉴스 Poli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