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 ‘찬성46% vs 반대39.4%’ 대비 찬성 8.0%p 증가, 반대 3.0%p 감소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국민 절반 이상의 다수가 자사고와 특목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데 대하여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2주 전에 비해 찬성은 증가한 반면, 반대는 감소한 것이다.  

최근 정부가 2025년까지 자율형사립고와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tbs <TV민생연구소>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자사고・특목고의 일반고 전환에 대해 찬성(매우 찬성 27.2%, 찬성하는 편 26.8%) 응답이 54.0%로, 반대(매우 반대 18.8%, 반대하는 편 17.6%) 응답(36.4%)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7.6%p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 무응답’은 9.6%. 

이러한 결과는 2주 전 이번 달 2일에 실시한 동일 조사(찬성 46.0% vs 반대 39.4%)에 비해 찬성 여론은 8.0%p 증가한 반면, 반대는 3.0%p 감소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찬성 응답은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경기・인천, 충청권, 40대와 30대, 50대, 20대, 진보층과 중도층,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고,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상회하거나 대다수였다. 대구·경북(TK)과 60대 이상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했다.

찬성 응답은, 지역별로 광주·전라(찬성 72.4% vs 반대 21.1%)와 부산·울산·경남(54.9% vs 40.0%), 서울(54.9% vs 38.3%), 경기·인천(52.8% vs 38.5%), 대전·세종·충청(47.8% vs 37.4%), 연령별로 40대(70.2% vs 23.4%)와 30대(61.1% vs 29.8%), 50대(52.9% vs 38.4%), 20대(50.6 vs 45.7%), 이념성향별로 진보층 (71.7% vs 19.4%)과 중도층(53.6% vs 41.5%), 지지정당별로 민주당 지지층(77.6% vs 14.6%)과 무당층(44.4% vs 39.9%)에서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보수층(찬성 34.7% vs 반대 53.9%)과 한국당 지지층(26.8% vs 62.5%)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대구・경북(38.7% vs 41.3%)과 60대 이상(찬성 40.9% vs 반대 42.5%)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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