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기율 기자] 효성은 16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디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케이페어(K-Fair) 2019’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케이페어는 1952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다. 올해 첫 참가하는 효성은 글로벌 넘버원 PP제품으로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산하 ITC의 국제무역통계 Trade map에 따르면, 독일은 지난해 약 189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 원료를 수입한 유럽 1위 PP 수입국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약 502만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전시에서 효성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플라스틱 시장에 PP-R 파이프용 ‘R200P’를 적극 홍보하고 냉온수관용 파이프와 투명용기용 PP 소재 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효성은 독자적 기술인 탈수소(DH) 공정을 통해 원료인 프로판에서 PP까지 일관생산체계를 갖췄다. 1998년부터 아시아 최초로 PP-R 파이프용 제품인 R200P를 해외 유수 파이프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고, 2006년부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또 효성의 투명용기용 PP는 내용물과 신선도 확인을 위한 투명성이 높고 강한 내구성을 갖췄으며, 프탈레이트 미함유와 식품접촉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고객과의 직접 만남을 강조한 조현준 효성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 우리 제품의 메시지를 잘 전달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얼마나 잘 반영하고 있는지 항상 고민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시회를 포함한 여러 곳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