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무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18일 밝혔다.

녹십자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367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입 품목인 ‘인슐린’의 판권 반환에 따른 매출감소로 처방의약품 부문 매출이 687억 원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혈액제제와 백신제제 매출은 각각 793억 원과 89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2%, 21.0%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분기 영업이익은 301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7.4%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증시 불안으로 유가증권평가손실이 커지면서 세전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다음 해 녹십자의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해 감소했던 처방의약품 수출회복으로 매출액 1조4147억 원을 예상했다. 혈액제제, 처방의약품, 백신제제에서 모두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는 2분기에 이어 하반기도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재 PBR은 1.3배로 추가 하락 우려가 없고 R&D 강화에 따른 경상개발비 증가는 성장을 위한 투자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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