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의원 “과학기술계 주도하는 출연연, 여성인력 확대 앞장서야”

[폴리뉴스 김보전 기자] 현 정부의 다양한 여성인력 지원·채용권장 정책으로 공공부문의 여성인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여성 채용비율은 여전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김성수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과학기술분야 출연연(부설제외 19개)의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절반이 넘는 기관의 여성 직원 비율이 2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여성 직원 비율은 3년 연속 10% 미만으로 확인됐다. [표1, 첨부1 참조]

[표1] 2017~2019.6 여성 직원 비율 10% 미만 출연연 현황 <김성수 의원실 제공>
▲ [표1] 2017~2019.6 여성 직원 비율 10% 미만 출연연 현황 <김성수 의원실 제공>

그간 출연연의 낮은 여성 고용 비율은 꾸준히 지적되어왔다. 하지만 정부가「여성과학기술인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 여성 재직비율을 20%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의 여성 고용률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고용비율의 격차는 평균 임금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수 의원실에 따르면 출연연 정규직 남녀의 평균 임금 격차는 약 1천 5백만 원이고, 여성 고용 비율이 가장 낮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약 1천 9백만 원 이상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첨부2 참조]

이에 김성수의원은 “융합이 중요한 4차 산업혁명 시기에 소통·공감능력이 뛰어난 여성과학기술인의 연구현장 진출 확대는 국가적 과제”라며, “공공연구기관들은 여성 연구인력 확대와 경력단절 방지에 적극적 의지를 갖고 움직여야한다”고 지적했다.

[첨부1] 김성수 의원실 제공
▲ [첨부1] 김성수 의원실 제공
[첨부2] 김성수 의원실 제공
▲ [첨부2] 김성수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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