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 부산본부세관에 문제제기,
"日産 수산물수입 관리감독 믿을 수 있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우려"

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 중구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일본산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은 부산세관 관할이 대부분이지만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제공=김정호 의원실>
▲ 17일 오후 3시 30분 부산시 중구 부산본부세관에서 열린 2019년도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일본산 후쿠시마 인근 수산물 수입은 부산세관 관할이 대부분이지만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사진제공=김정호 의원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17일 부산본부세관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인근 방사능에 피폭된 농수산물이 우리 국민의  밥상에 오르지 않도록 부산세관이 국경의 파수꾼 역할을 잘 해달라"고 부산본부세관장에게 주문했다.

김정호 의워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오염된 표토층을 긁어 담아 둔 포대들을 하천변에 임시 적치해 두었는데 이번 태풍 하기비스 때, 엄청난 집중폭우로 상당부분 바다로 유실된 상태"라며 "만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100만톤까지 바다에 방류됐다면 인근 바다는 더욱 방사능에 오염될 것이 너무나 뻔한 일"이라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느냐며 질문했다.

이어 김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우리 동해바다의 세슘 농도도 2배 이상 증가"된 것으로 이미 나타나 있고, "일본에서 연간 1만톤 넘게 수산물을 수입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 국민밥상,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일본산 농수산물 검역을 강화하고 특히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 강화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일본 활어차가 연간 1,000대 이상 부산항 페리를 통해 일본산 활어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들 수산물이 방사능 검사대상이지만 제대로 된 검역이 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우리 보세지역 밖으로 마음대로 활보하지 못하게 하고 그 활어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철저하게 하는 조치할 것"을 요구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는 인력과 장비를 충원을 해서라고 오염된 일본 농수산물의 검역과 통관절차를 엄격하게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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