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보다 17.25포인트 하락한 2060.69에 거래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피는 16일 전거래일보다 17.25포인트 하락한 2060.69에 거래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병철 기자] 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하며 2060선에 턱걸이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7.25포인트 하락한 2060.69에 마감했다. 장 초반, 상승세로 시작한 코스피는 한때 2088.54를 기록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세로 전환하며 2060선으로 내려앉았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292억 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1억 원, 11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두산퓨얼셀(+29.95%), 두산솔루스(+29.95%)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총 388개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이날 상한가는 두산에서 분리상장된 두산퓨얼셀과 두산솔루스 관련주가 모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제약(-6.61%), 카리스국보(-4.96%) 등 42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9개 종목은 변동없이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장비및서비스(+8.18%), 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2.63%) 등 31개 업종이 상승했고 종이와목재(-2.07%), 카드(-1.84%) 등 52개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현대모비스(+0.21%)만이 유일하게 상승했고 삼성전자(-1.19%), SK하이닉스(-4.44%) 등 8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위 20개 종목으로 확대하면 상승 종목은 3개에 불과하지만 15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이날 투자동향은 중국의 3분기 GDP 발표에 따라서 움직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3분기 GDP가 24조68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보다 6.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중국이 GDP 통계를 발표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이영화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경제 성장률로는 27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해 성장 속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4분기에는 증치세 및 사회보험료 인하 등 감세정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겠지만 홍콩 시위와 무역분쟁 장기화 등 불안요인이 산재해있어 내년 성장률 6% 달성도 어렵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또한 하락세를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2.60포인트 하락해 646.6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5억 원과 2억 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94억 순매도했다.

종목별로는 상한가를 기록한 신스타임즈(+29.82%), 아이엠텍(+29.56%) 등 521개 종목이 상승했고 코너스톤네트웍스(-14.07%), 씨트리(-12.87%) 등 684개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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