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김대근 구청장, 장인수 구의장 등 구민 200여 명 참석
부산구치소 이전, 사상스마티시티 조성, 사상~해운대 간 고속도로 등 사상구 미래발전 비전 선포

부산시는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열두 번째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17일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에서 진행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본 행사에 앞선 오후 2시 부산도서관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 기간 비산먼지 발생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서관 개관 시기에 맞춰 부산도서관 문화공원도 차질 없이 준공되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2시 30분경에는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를 방문해 기업 입주 현황, 2020년 지능형 신발공장 연구센터 입주 및 시범라인 구축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오 시장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는 단순히 신발 제조업체가 모이는 집적시설이 아니라, 부산을 넘어 우리나라 전체 신발산업의 메카가 되어야 한다"며, "내년에 입주하는 지능형 신발공장 연구센터가 세계 신발산업의 흐름을 부산으로 가져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1층 신발in가베에서 김대근 구청장, 장인수 사상구의회 의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사상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대개조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편하고 격식 없는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지역 현안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부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부산은 스마트․관광․마이스 산업의 중심인 동부산과 생산과 물류산업의 중심인 서부산이 양 날개를 흔들면서 발전해 왔으나, 몸통인 원도심이 쇠약해서 양 날개를 흔들 힘이 떨어지고, 한쪽으로 치우치고 방향을 잃어 불균형이 심해져 동부산과 서부산의 눈부신 발전도 반쪽짜리에 그칠까 하는 우려가 있었다. 어떻게 하면 원도심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부산 전체를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한 결과가 부산대개조다"라며 의미를 설명했다.

부산시는 지난 3월 12일 영도구를 시작으로, 부산진구, 북구, 금정구, 중구, 남구, 동래구, 수영구, 연제구, 동구, 해운대구를 방문해 ‘부산대개조 정책투어’를 진행했다. 나머지 구·군에 대해서도 지역 실정에 맞는 비전과 정책을 발표하고, 소통과 협력을 통하여 ‘연결’, ‘혁신’, ‘균형’의 '부산대개조'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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